호주 정부는 이를 2001년 이후 엄격해진 미국의 비자 정책 때문에 유학생들이 대거 호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북미국제교육자협회(NAFSA) 집행 위원장인 빅터 C. 존슨도 "모든 나라들이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보호 정책 설립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반면, 미국만 유독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적대적인 비자 정책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에서 단연코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유학생들은 중국인이다. 작년 호주 내 중국인 유학생은 3만2천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무려 20% 증가했으며, 이는 같은 해 미국 내 중국인 유학생 증가율(2%)과 상당히 대조가 된다.
호주로 향하는 인도인과 한국인 유학생 수도 조금씩 늘어, 각각 27%와 19%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 또한 같은 해 미국의 인도인 유학생 수 증가율(12%)과 한국인 유학생 수 증가율(5%)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
토니 크룩스 미국 워싱턴 주재 호주 교육부 행정사무관은 그러나 미국의 비자 정책이 호주의 급격한 유학생 수 증가에 기여한 건 사실이지만, 지난 15년간 호주를 찾은 외국인 학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크로니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