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동성 조장시 공무원 29명이 17일 부산대 언어교육원에 입학한 것. 이들은 부산대와 중국 산동성 조장시가 우수 공무원에 대한 특별교육을 부산대 언어교육원에 위탁키로 협의함에 따라 이날 '중국인을 위한 한국어 및 한국문화 특별과정'에 입학했다.
18일부터 오는 9월15일까지 6개월 과정으로 진행되는 이 수업은 조장시 정부가 교육비용 전액을 부담하며 1일 6시간의 집중적인 한국어 교육과 한국학 강의가 진행된다. 한국학 수업은 경제, 사회, 문화 등에 관한 강의는 물론 태권도, 김치, 한복, 한지공예, 사물놀이 등 한국문화 체험 과정도 마련된다.
교육에 참가한 조장시 공무원들은 4천여명 가운데 외국어에 능숙한 학사학위 이상인 사람중 대외교류 및 교역 분야에 근무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선발됐다.
교육과정에 참가한 조장시 시위원회 총무과 장희빈(35) 부주임은 “이번 교육이 한.중 양국의 교류를 더욱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됐으며 좋겠다”며 “한국의 우수한 문화를 체험해 국제감각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 참가자들은 전 프로그램의 80% 이상 출석, 한국어 성적 70% 이상일 때 수료증을 받게 된다. 조장시는 인구 3백60만명의 대도시로서 이수전자, 신한악기 등 한국 기업 30여 개가 진출해 있다.
한편 부산대 언어교육원은 지난 88년부터 외국인 및 재외 동포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강좌를 개설했으며, 지난해에만 4백여명의 외국인을 교육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