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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대 입학 '좁은문'
슈왈츠제네거 재정난 타계 위해 입학 정원 줄여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새 재정 방침이 올 해 캘리포니아대학(UC) 입시의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슈왈츠제네거 주지사는 지난 1월 극도로 심각한 캘리포니아 주의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 올 가을 학기부터 당장 UC와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의 입학 정원을 각각 10%씩 줄이겠다는 방안을 발표했다.

▲ 캘리포니아 대학 지도
캘리포니아 주는 100여 개의 커뮤니티칼리지, 19개의 주립대학교, 10개의 캘리포니아대학이각각의 교육 기능을 분담하는 독특한 형태의 종합대학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에 이러한 입학 정원 감소로 불합격 통지서를 받을 학생 수는 UC 지원자가 3만 2천 명, 주립대 지원자가 3만8천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즉, 이전이면 UC나 주립대에 입학할 수 있었던 학생들이 이제는 상당수 불합격 통지서를 받게 된 것이다.

캘리포니아대학과 정부는 UC에 불합격한 학생들에게 올 해 4월 "대안 입학" 안내서를 발부할 계획이다. "대안 입학"이란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에 우선 등록하여 2년을 공부하고, 3학년이 될 때 정부와 대학이 지정한 UC 캠퍼스로 옮겨 나머지 학업을 마치고 UC학위를 취득하는 것이다.

캘리포니아 정부는 이러한 제안을 받아들이는 학생에게 우선 2년 간의 등록금을 면제해 주기로 했다. 슈왈츠제네거 주지사의 당선 이후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캘리포니아 주가 이러한 대학 입학 정원 감축을 통해 실질적으로 대학과 학생 모두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즈)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4-03-15 오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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