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주인공은 한신대 종교문화학과 3학년에 재학중인 신담 군으로, 신 군은 지난 1월 사단법인 한국골수은행협회를 통해 어린이 백혈병 환자에게 자신의 골수를 이식해 줬다.
신 군은 골수 기증에 대한 주위의 반대와 우려가 많았지만 힘들게 살아가는 아픈 이웃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다 두려움 없이 이식수술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4월 헌혈하러 갔다가 우연히 골수이식 신청서를 작성했는데, 이번에 마침 골수가 일치하는 환자가 나타나 골수이식수술을 하게 된 것.
신 군의 아버지 신정국(50)씨도 “어린 나이에 어려운 결정을 한 아들의 행동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신 군은 병원에서 1월말경 퇴원하자마자 한신대 앞 신축건물 공사장에서 막노동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어려운 가정형편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남은 방학기간 동안 일을 하게 됐다고.
신 군은 “세상엔 드러내지 않고 남을 돕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이번 일을 통해 새삼 깨달았다”면서 “한 생명을 살리는 것이야말로 하느님을 믿는 자에게는 가장 가치있는 일이며 참된 신앙의 실천”이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