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영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과 이종재 한국교육개발원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3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5회 학점은행제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2천2백36명과 전문학사 3천9백80명 등 6천2백16명이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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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위수정, 황재민, 강지현씨 |
전자계산학을 전공한 위수정(24·이학사)씨와 항공정비 전공 황재민(21·공업전문학사)씨가 교육부 장관이 주는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멀티미디어학 전공의 강지현(26·공학사)씨 등 6명은 우수상을, 경영학 전공의 정춘희(65·경영학사)씨 등 6명은 특별상을 각각 수상했다.
최고령자인 정춘희씨는 가정형편과 전업주부로서의 역할 등으로 대학진학을 포기한 채 각종교양강좌 프로그램 참여 등으로 향학열을 달래다 뒤늦게 도전, 4년만에 학사모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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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춘희씨 |
군 제대후 대학 복학 학비를 마련하려 자동차정비 아르바이트를 하다 오른손 손가락 4개를 잃은 전자계산학 전공 김신남(30·이학사)씨는 교육과정 2년을 마치고 공장자동화 프로그래밍 분야에 취직한 데 이어 이번 학위를 취득했다.
식품조리학 전공의 이재상(40·가정학사)씨는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벌어 중·고 과정을 마친 뒤 호텔조리사로 일하다 ‘조리기능장’에 올랐으며, 초등학교를 졸업후 막일과 배달일을 하며 검정고시로 중·고졸학력을 따낸 뒤 하사관으로 7년간 복무한 김희우(31·정보통신전공,공업전문학사)씨는 2년간 39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지난 98년 도입된 학점은행제는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 등 교육부 지정을 받은교육훈련기관에서 일정학점(학사 1백40학점, 전문학사 2년제 80학점-3년제 1백20학점)을 취득하면 학사나 전문학사를 주는 제도이다.
학점은행제는 현재 4백47개 기관에 1만3천2백88개 과목이 개설돼 있으며, 이번을 포함해 학사 7천8백12명, 전문학사 1만5천1백66명 등 지금까지 2만2천9백78명이 배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