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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미국이 가진 최고의 자원
미국인 군대·교회에 대한 신뢰도와 비슷
저소득층, 높은 등록금은 진학의 걸림돌
학비 인상, 정부의 행정 개입 등 최근 미국 대학에 닥친 여러 어려움과 변화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의 자국 대학에 대한 자부심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미국 교육정책지 크로니클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들이 미국 대학에 대해 가지고 있는 신뢰도는 미국 국민이 자국의 군대와 교회에 대해 가지고 있는 믿음과 비슷한 것으로 드러났다. 93%에 이르는 응답자가 대학을 미국이 가진 최고의 자원 중 하나로 여겼으며, 60%의 응답자는 자신의 주에 위치한 대학이 국립과 사립에 관계없이 모두 최상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믿고 있었다.

미국 대학의 단점으로 지나친 대학 간 스포츠 강조와 세습 입학이 지적되기도 하였으나, 응답자들은 전반적인 면에서 미국 대학의 질적 수준에 대해 매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번 설문조사는 알래스카와 하와이를 제외한 미국 전 지역의 25세 이상 65세 이하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최근 미국에서 핫이슈가 되고 있는 대학 사회의 '자유주의적 편견'에 관한 물음이 추가되어 눈길을 끌었다. '대학은 좌파운동을 비롯 모든 정치적, 종교적 신념을 끌어안는 곳이라는 이상과는 달리, 교수 방식 등 실질적으로는 매우 보수적이냐'라는 질문에, 많은 응답자들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대학 입시의 경우, 4년제 대학 입학이 점점 더 어려워져 상위권 학생들마저도 한꺼번에 10-15개에 대학에 한꺼번에 지원하고 있는 실정이며, 저소득층 가정에게는 높은 학비가 여전히 4년제 대학 진학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인종별 입학우대정책에 관해서는 45%의 응답자가 반대 의견을 보였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미국인들에게 대학은 ‘기회의 땅’임이 다시 한 번 증명되었다. 많은 응답자들이 대학에 기대하는 가장 큰 역할로 미래에 대한 준비를 꼽았기 때문이다.

(크로니클)

지유리 객원기자 yuriwow@hanmail.net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4-05-24 오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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