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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온라인 교육시장 참패
영국 정부가 온라인 학위과정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 동안 온라인 교육에 관심을 보인 학생은 불과 9백여 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정부는 ‘UKeU (UK eUniversity Worldwide)’라는 모토를 내걸고, 2000년 2월부터 세계 각국의 학생들에게 인터넷 학습만으로 영국의 학위를 따는 과정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를 벌여왔다. 영국 정부는 온라인 학위과정이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어들여, 영국 대학에 재정적으로 기여를 하고, 이것이 바탕이 되어 영국의 온라인 교육 시장이 더욱 확대대기를 기대했던 것이다.

영국 정부가 온라인 시장 홍보에 나서며 타깃으로 잡았던 학생 수는 5천6백 명이다. 9백 명은 이러한 목표에 턱없이 모자라는 숫자이다. 게다가 영국 정부는 이미 6천2백만 파운드의 온라인 교육 예산 중 그 절반에 가까운 2천8백만 파운드를 사용한 상태이다. 이를 환산해보면, 영국 정부는 온라인 학위과정 학생 1명을 유치하는 데에 무려 3만 파운드를 투자한 셈이 되며, 이는 영국 학생 10명이 대학에 가고도 남는 돈이다.

이러한 결과가 알려지면서 UKeU에 반대했던 국회의원들의 목소리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영국 정부는 지금이라도 국민의 피땀 같은 세금을 제대로 운영하고, 자국의 고학생들을 살피는 데우선 투자해야 한다고 따끔한 지적을 하고 있다.

(타임즈 온라인)

지유리 객원기자 yuriwow@hanmail.net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4-05-24 오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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