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대학행정

목록
프린트 스크랩
러플린 총장 거취 고민되네
러플린 총장, 포항공대 일정 기간 상근 계약 문제 놓고 조율 필요
노벨상을 수상한 외국인 총장 탄생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러플린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임 총장의 거취를 두고 KAIST와 포항공대가 고심하고 있다.

러플린 KAIST(이하 카이스트) 신임총장은 지난 4월부터 포항공대 석학교수 신분으로 아태이론물리센터 소장직을 맡고 있다. 계약에 의하면 아태이론물리센터 소장직은 비상근이지만 1년에 1달 이상은 석학교수신분으로 포항공대에 상근하기로 돼 있다.

하지만 러플린 신임총장이 오는 6월 중순 경부터 공식적으로 카이스트 총장 임기에 들어가게 되면 포항공대와 맺은 계약에 차질을 빚게 돼 이를 놓고 카이스트와 포항공대 간 풀어야 할 과제가 생긴 것이다. 즉 러플린 신임 총장이 포항공대와의 계약을 계속 실행할 지에 대한 두 학교의 조율이 필요하게 됐다.

이에 대해 포항공대 측에서는 러플린 신임 총장에 대한 계약에 전혀 문제가 없으며 또 카이스트에서 적당한 조치를 취해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아태이론물리센터 김병기 행정팀장은 “러플린 교수가 모든 사항을 고려하고 카이스트 총장에 지원했을 것”이라면서 “본인이 서명한 부분에 책임을 진다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인 걸로 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1년에 1달 상근하는 문제가 카이스트 총장 임무 수행에 문제가 된다면 카이스트 쪽에서 조율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반면 카이스트 측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지는 않으며 앞으로 이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생각이다.

이사회 한 관계자는 “포항공대와의 계약 사항은 앞으로 조율할 부분”이라면서 “지금으로서는 이렇다 할 말을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외국인 총장 임명에 대해 카이스트와 포항공대는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대체로 기대가 크다는 반응이다.

포항공대 장수영 교수는 “자기학교 출신 교수를 껴안다시피 하는 국내 대학에서 외국인 총장이 탄생한 것은 정말 대단한 것”이라면서 “다른 생각을 가진 교수로서 어려움이 많겠지만 기존 교수들과 서로 협력하고 조율, 장점을 배워나간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미경·정성민 기자> news@unn.net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4-06-02 오후 11:57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