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옥스포드대학 |
현재 옥스포드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 수는 전체 정원의 10%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들 외국인 유학생은 영국 학생들에 비해 등록금이 8배나 높고, 대부분 학비 전액을 스스로 부담하고 있는데, 대학의 세계화 경쟁과 맞물려 옥스포드대학은 이러한 외국인 학생들에게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다.
옥스포드대는 특히 비유럽 국가 출신의 학생들에게 주목하고 있다. 인접한 EU국가의 학생들은 영국 학생과 동등한 등록금 혜택을 받고 있기 때문에 사실 옥스포드대학으로서는 재원 확보의 의미가 별로 없으며, 등록금 전액을 부담하면서까지 옥스포드에 입학하고자 하는 외국인 학생들의 수준도 영국이나 EU 학생들에 비해 결코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옥스포드대의 대학원 정원 확대 계획도 사실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 현재 옥스포드대의 외국인 재학생들은 대부분 대학원 석사와 박사 학위과정을 공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일 옥스포드대학이 이번 장기발전 계획안을 실제로 추진해 나간다면, 2020년경에는 옥스포드의 외국인 재학생 수가 영국인 재학생 수를 앞지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학원 규모도 또한 학부대학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장기발전 계획안은 그것의 실행 여부와 관계없이, 전통적으로 영국인과 학부대학을 중심에 두었던 옥스포드대학으로서는 획기적인 변화임에 틀림없다.
(타임즈 온라인)
지유리 객원기자 yuriwow@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