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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국가도 인정한 첨단기계의 핵심역량
누리사업 대·중형 2개 사업단 선정 . . .5년간 335억원 지원
경상대는 당초 기계, 생명공학, 인문사회 분야에서 대형 2, 중형 1, 소형 4개 등 7개 사업단이 참여 신청해 이중 2개 사업단이 선정됐다. 경상대 구성원들은 다소 아쉬운 감이 있기는 하지만 경남권 최고 성적인 만큼 대체로 만족스러워하고 있다.

특히 ‘첨단기계산업 기술혁신인력 양성사업(단장 이건명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대형)’, ‘Smart 부품·소재 인력양성사업(단장 허보영 재료공학부 교수·중형)’ 등 선정된 2개 사업단 모두가 공과대학 소속으로 공과대학은 축제 분위기다. 게다가 대형사업인 ‘첨단기계산업 기술혁신인력 양성사업’은 전국 1백11개 사업단 중 조선대 등과 함께 6개 모범사업단 사례로 꼽혀 소개되는 등 한껏 고무됐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이건명 단장은 “경남도 전략산업인 ‘기계산업’에 포커스를 잘 맞추기도 했지만 BK21사업 등 유사 사업 운영을 통해 역량을 축적했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실제로 경상대 기계항공공학부는 지난 96년 과기부 항공기부품기술연구센터(RRC)사업, 97년 교육부 항공공학 특성화사업, 99년 교육부 BK21사업, 1999년 산자부 기술혁신센터 (TIC)사업, 2000년 현장특화 고급인력 양성사업 등 주요 국책사업을 연달아 따냈다. 그 결과 지난 99년에는 단과대학에서 분리, ‘대학본부 직속 학사조직’으로 중점육성되고 있다.

한편 두개 사업단에는 협력대학을 포함해 학생 3천여명, 교수 1백여명이 참여하며 이들은 매년 1천여명의 인재양성을 목표하고 있다.

권순기 누리사업추진단장(응용화학공학부 교수)은 “양 사업단은 학생정원 등 여건도 사업단 요건에 충족하고 있어 정원조정 등 별도 조치가 필요없는 상황이지만 교육에 충실하기 위해 사업단별로 15~20명씩 모집인원을 줄이기로 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첨단기계산업 기술혁신인력 양성사업단(대형)’

'첨단기계산업 기술혁신인력 양성사업단’은 항공우주·자동차·조선·나노공학 등 경남지역의 미래형 첨단기계산업 기술혁신을 선도할 중견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생들에게 전공·어학 능력 및 경영마인드와 공학윤리 등 자질을 배양하는 프로그램.

인제대·거제대학과 경남도·진주시·거제시·사천시 등 6개 지자체, 한국항공우주산업, 두원중공업 등 21개 산업체, 한국기계연구원 등 총 31개 기관이 참여하며, 정부로부터 매년 42억원씩 지원받게 됐다. 참여인원은 학생 2천1백여명, 교수 67명 등으로, 매년 6백여명의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업단은 △우수신입생유치 △공학교육혁신 △교육협력강화 △산학협력 △취업률제고 등 5개 사업 분야에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협력 대학간 신입생 유치 연합체제 구축, 고교방문 통한 우수신입생 조기발굴, 교수-대학생-고교생 연계 멘토링 제도, 청소년 대상 ‘Y-NURI’클럽 회원 모집, 공학교육인증제, 통합 석·박사과정 개설, 졸업생 워런티 시스템, 취업준비지수 진단 프로그램 도입 및 자기계발 로드맵 작성 의무화 등이다.

■‘Smart 부품·소재 인력양성사업(중형)’

'Smart 부품·소재 인력양성사업단’은 기계·항공·조선·자동차·로봇·정보통신 등 지역특화 산업의 육성 및 인력양성이 목표. 이를 위해 학·연·산·관·민·학생·NGO 등 ‘7개’ 지역주체가 ‘7가지’ 세부과제를 통해 신교육협력체제를 구축했다. 숫자 ‘7’에 착안해 ‘무지개 사업단’이라는 별칭도 지었다.

정부로부터 매년 25억원씩 지원받게 되며 창원대가 협력대학으로, 경남도·진주시·창원시·사천시 등 지자체, 현대하이스코 외 18개 산업체, 한국기계연구원, NGO등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사업단 참여인원은 교수 33명, 학생 9백28명이며 연간 2백86명의 인력양성할 계획이다.

주요사업은 △창의적 교육혁신 △취업률 제고 △체험 및 실습 교육기반 구축 △산학연 협력 △기술·인력 지역혁신구심체 △중견전문기술인력 재교육 △창업지원 등이다.

< 누리 사업 어떻게 준비했나>

경상대는 누리사업 준비를 위해 지난해 12월 조무제 총장 취임 직후 ‘누리사업추진단(단장 권순기 응용화학공학부 교수)’를 발족했다. 누리사업추진단은 본부보직 교수들이 아닌, 각종 공모과제 기획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했다.

단장에는 전 연구부처장으로 각종 연구과제를 조정하고 기계, 생물분야 TIC를 추진하는 등 각종 공모과제를 주도했던 권순기 교수가 전격 발탁됐다.

권 단장 등 누리사업추진단은 사업참여 의사를 밝혀온 30여개 사업단의 내부경쟁을 조율하고, 선정된 7개 사업단의 보고서를 검토, 사업 내용에서부터 보고서 작성법까지 코치했다.

사업단 선정이 끝난 지금은 사업단별로 패인을 분석하고 대책 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누리사업 연차평가로 내년에 새로운 사업단 참여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기회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것.

권 단장은 “누리사업추진단장 입장에서는 선정결과에 아쉬움이 더 많다”며 “탈락 사업단은 지역 전략사업에 맞게 포커싱하고 철저한 인력수요 분석으로 보강해 내년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사업단 선정 결과에 대해 대한 일침도 잊지 않았다. 권 단장은 “경남지역 사업단 선정 결과 인문사회계열은 소형사업 1개 뿐이었다”며 “사회발전을 위해서는 양쪽에 균형발전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교육관련 지원사업이 단과대학 등 대규모 단위 중심에서 학과 및 전공 등 소규모로 세분화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권 단장은 “최근 산업지형은 대규모 인력을 양성, 동원하던 형태에서 다양화의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이에 따라 인력양성 등 교육정책도 세분화·다양화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은영 기자 key02@unn.net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4-06-28 오전 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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