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의 핵심사업인 ‘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누리)사업’에서 전북 소재 대학 중 가장 많은 5개 사업단이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한 것.
정부의 집중지원을 받게 될 선정 사업단의 면면을 보면 △대형 1개(기계·자동차산업기술혁신사업) △중형 1개(IT기반 임베디드시스템 응용기술 인력양성사업) △소형 3개(천연염료(옻나무)·니트디자인 인력양성사업, 텔레메틱스 인력양성사업, 건설교육혁신의 선도적 모델구축 및 수해양건설기술강화사업) 등 5개 사업단.
이는 전북지역 최대규모로 군산대는 매년 45억1천만원씩 오는 2008년까지 모두 2백25억5천만원의 국고지원금을 받게 된다. 여기에 지방자치단체의 대응자금 39억5백만원 등을 포함하면 총 사업비 2백64억5천5백만원을 집중 지원받게 돼 환황해권 중심대학으로 거듭나는 발판을 구축하게 됐다.
이 재원을 기반으로 군산대는 당장 2학기부터 참여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대폭 지급하고 어학연수 지원 등을 통한 국제화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교육과정 개선과 산학 및 취업촉진 프로그램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인적자원부의 국립대 평가결과에서 3년 연속 우수대학으로 선정된데 이어 이번 누리사업에도 대규모 선정된 군산대는 안정적인 재원을 바탕으로 대학 경쟁력을 업그레이드 할 방침이다.
군산대는 우선 대형분야 사업에서 전라북도 핵심전략사업인 ‘기계·자동차 산업기술혁신사업’분야에서 참여해 기업체에 전문 인력을 공급하고,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기계공학부와 재료·화학공학부가 참여하는 이 사업에서 군산대는 40%의 지분율로 5년간 1백22억5천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군산대는 산업체 수요에 따른 맞춤형 취업교육을 활성화해 취업률 70%를 달성하고, 산학연관 협력 및 윈-윈 클러스터 구축, 산업체 전문인력 양성, 공동기술개발 등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또 중형분야 사업에 선정된 ‘IT기반 임베디드시스템 응용기술인력 양성사업’은 임베디드(컴퓨터내장) 시스템 응용기술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IT 특성화를 주도할 방침이다. 지역의 자동차, 반도체 기반의 전기전자 및 정보산업과 정밀기계산업을 임베디드 응용기술과 접목시켜 특성화된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대학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산대는 이 사업에서 38%의 지분율로 5년간 64억3천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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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분야가 선정된 소형분야의 경우 ‘건설교육혁신의 선도적 모델구축 및 수해양건설 기술강화사업’은 태풍과 염해피해가 잦은 서해안의 특성을 살려 건설기술을 강화하고 실무형 인력을 수급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다.
‘천연염료(옻나무)·니트디자인 인력양성 사업’은 5년간 2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천연염료를 이용한 니트 디자인 인력을 양성해 니트산업을 웰빙산업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텔레매틱스 인력양성사업’은 자동차를 운전하며 인터넷을 하고 사무도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를 만드는데 필요한 인력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임해정 군산대 총장은 “이번 누리사업을 통해 지역 산업기반을 구축하고, 양질의 고등교육을 수행하는데 힘을 쏟겠다”면서 “대학 자구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명실상부한 환황해권의 중심대학, 서해안지역의 거점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 환황해권 특성화사업 시동
‘다이나믹 KNU'로 21세기 비전을 상정한 군산대는 지역밀착형 특성화 분야를 집중 육성해 환황해권 중심 주역으로 우뚝 서기 위한 로드맵을 차근차근 수행해 나가고 있다.
동북아 경제중심 건설이라는 국가적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군산대는 환황해권 선도대학으로서 동북아와 세계가 필요로 하는 연구성과를 창출하는데 역점을 두겠다는 전략이다.
대학 교육의 질을 국제적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오는 2011년까지 단계별로 구체적인 실행지표를 수립한 군산대는 교육연구환경 개선과 수요자 중심의 교과과정 운영, 효율적인 행·재정 시스템 구축, 산학협동 강화, 취업활성화, 디지털 캠퍼스 구축,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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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교수 처우 개선과 연구비 예산 증액, 업적평가제 개선 등을 통해 우수 교수를 확보하는데 주력, 창의적인 학술연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연구여건을 다질 계획이다.
군산대는 수·해양, 자동차·기계부품, IT, 환황해권 분야를 4대 특성화분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중 지역의 특성을 대학 특성화 사업으로 접목시킨 ‘환황해권 특성화사업’은 지난 3월 ‘환황해연구원’이 출범하면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다른 특성화 분야와 달리 전담기구가 없었던 환황해권 분야는 환황해연구원 출범으로 군산 및 서해안 지역을 토대로 한·중·일 관련 국제지역연구 및 교육 연계를 중점 추진하게 됐다.
21세기의 미래산업을 꽃피울 새로운 프론티어를 개척한다는 점에서 환황해연구원은 지역발전의 싱크탱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출범 이전부터 환황해권 산업유산의 자원화 및 환황해권 학술문화콘텐츠사업 등 2개의 특별기획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환황해연구원은 굵직굵직한 국내외 학술회의를 잇따라 여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환황해권지역의 국제노동력 이동문제, 문화생산, 중국 산동성 한국기업 실태조사 및 취업 방향, 한국과 일본의 대중국 직접투자 비교, 동아시아 담론 연구사에 대한 DB, 교육문제 등이 주요 연구과제.
환황해연구원은 산하에 중국연구센터, 일본연구센터, 환황해권 산업발전연구센터, 문화디자인센터 등 4개의 센터를 두고 있으며 환황해지역연구총서 및 번역·자료총서, 학술조사보고서 등을 발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