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미국에 이어 유학생들이 선호하는 국가 2위에 선정된 바 있지만 OECD가 지난달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영국 유학생의 점유율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비해 호주의 경우 유학생 숫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어 영국 대학들의 위기감을 부채질하고 있다.
호주와 미국, 영국이 유학 국가로 선호되는 데에는 수업이 영어로 진행된다는 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다른 비영어권 국가들 역시 대학과정에서 영어 수업을 시도하면서 대학들의 유학생 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드루먼드 본 영국대학협의회 회장은 "유학생들이 비자를 거절당했을 경우 이에 대한 반론권을 폐지하는 등의 정책 변화는 영국에 대한 유학 선호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영국이 유학생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남아있기 위해서, 우리는 정부에 불필요한 유학생 정책을 채택하지 않도록 촉구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영국대학협의회는 유학생들이 2020년까지 영국 경제에 약 2백억 파운드(한화 약36조7천여억원)의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드루먼드 본 회장은 "유학생은 영국 경제에 있어 다른 어떤 것보다 부가가치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빌 라멜 고등교육부 장관 역시 "유학생들이 영국대학의 학문적, 문화적 발전에 기여할 뿐 아니라 매년 영국 경제에 약 50억 파운드(약 9조1천여억원)씩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B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