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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수퍼컴퓨터 개발
과학기술부 국가지정 연구실사업(NRL)을 수행중인 서울대 항공우주 구조연구실(연구책임자 김승조 교수)에서는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인텔사 로부터 주요 부품을 지원 받아 국내 최고 성능의 슈퍼컴퓨터(PEGASUS)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슈퍼컴퓨터는 클러스터 형태로서 윈도우 서버 운영체제에 인텔 제온 CPU 360개(2.2GHz 256개, 2.4GHz 72개, 2.8GHz 32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하나의 시스템에 두 개씩의 CPU가 장착돼 총 1백80개 시스템이 노텔(Nortel)네트워크사의 고속 기가비트 장비에 의해 서로 연결돼 있다.

또한 각 시스템 별로 3 기가바이트 메모리, 80 기가바이트의 하드디스크가 설치돼 총 5백40 기가바이트 메모리와 14.4 테라 바이트 하드디스크라는 초 슈퍼급 용량을 갖췄다. 일반 PC가 256MB 메모리를 가지고 있다고 볼 때 일반 PC의 2천1백여배에 달하는 메모리 용량의 슈퍼컴퓨터이다.

계산 성능은 이론치로 단정도(32bit) 계산의 경우 3.3 Teraflops (약 1초에 3조 3천억 회의 수치연산)에 이르고 슈퍼컴퓨터에서 주로 사용하는 배정도(64bit)의 경우 1.65 Teraflops로써 국내 최고 성능이 된다.

이 슈퍼컴퓨터 개발 프로젝트는, 과학기술부 NRL 사업의 연구 결과로 지난해 11월 미국 슈퍼컴퓨팅 학회에서 가격대비 성능 부문에서 ‘Gordon Bell’ 상을 받은 실적을 토대로 해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 윈도우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하는 클러스터 슈퍼컴퓨터를 만들자는 제안서를 보냄으로써 시작됐다.

그 후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인텔사가 CPU와 핵심 소프트웨어를 지원하고 삼성전자가 주기판을 제공키로 하여 지난 8월13일 서울대와 3사 사이에 클러스터 슈퍼컴퓨터 개발관련 양해각서를 맺었다.

개발된 시스템의 계산속도는 현재의 세계 랭킹에 의하면 50위권 정도의 성능이 된다.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은 "국내 최고의 슈퍼컴퓨터가 개발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향후 슈퍼컴퓨터의 시장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대해 관련 업체 및 서울대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텔 코리아 김명찬 사장은 "국내 최대의 클러스터 슈퍼컴퓨터를 인텔 아키텍처 기반으로 구현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고현진 대표이사는 "이번에 국내 최고 성능의 슈퍼컴퓨터를 구축한 것은 IT 업계의 쾌거”라면서 “국내 IT 경제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컴퓨터개발로 대규모 트랜젝션 처리를 위하여 슈퍼컴 도입이 필요하였으나 천문학적인 비용문제로 도입이 힘들었던 국내 금융권, 연구기관, 정부 공공기관등이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2-11-12 오전 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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