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대(총장 정운찬)에 따르면 기 소르망 교수는 국제대학원 초청을 받아 27일 오후 2시 서울대 문화관에서 '경제발전과 문화정책'을 주제로 강연한다.
서울대 강연은 이번이 처음이며 세미나 참석차 우리나라를 찾은 적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특정 대학에서 강연을 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학교 관계자들은 전했다.
특히 이번 강연은 개인적으로 그와 1980년대 말부터 친분을 쌓아온 김세원 서울대 교수의 주선으로 마련됐다.
김 교수는 최근 파리를 방문했다가 기 소르망 교수가 국립중앙박물관 개관 기념으로 열리는 국제 심포지엄 참석차 방한한다는 소식을 듣고 강연을 요청해 승낙을 받아냈고 이후 서울대 국제대학원이 정식으로 초청했다.
김 교수는 "기 소르망 교수는 국내에 10여권의 저서가 번역될 정도로 잘 알려져 있고 몇 차례 방문도 했지만 올 때마다 체류시간이 짧고 일정이 워낙 많아 특정 대학에서 강연한 적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강연 성사 자체도 어려웠지만 빡빡한 일정으로 시간 조정도 쉽지 않았다.
당초 27일 오전 10시30분부터 강연이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소르망 교수의 사정으로 오후로 늦춰졌다.
1시간30분에 걸친 강연 중에서 30분 가량은 학생들과 자유토론도 벌일 예정이다.
소르망 교수는 '미국 보수주의의 혁명', '자본주의 종말과 새로운 세기', '최소 국가', '메이드 인 USA' 등 스테디셀러를 비롯해 20여권의 유명 저서를 펴내기도 했다.
김 교수는 "평소 한국에 관심이 많은 기 소르망 교수는 독창적 문화가 발전해야 선진경제로 진입할 수 있고 문화 발전이 국가경쟁력을 좌우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며 "학생들이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