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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노조 "한국선급 회장 퇴진 촉구"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위원장 고영주)은 19일 대전 대덕연구단지내 국내 유일의 선박검사기관인 (사)한국선급 사옥 앞에서 집회를 갖고 "직원탄압을 자행하는 이갑숙 회장은 퇴진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과기노조 조합원 100여명과 한국선급 노조위원장 출신 홍영웅씨 등 한국선급 해고자 5명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공금유용 등으로 노사분쟁을 유발시킨 이 회장이 해결의지도 없이 기관을 파행운영하며 노조간부를 해고하는 등 직원탄압을 자행하고 있다"며 이 회장 퇴진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부당하게 징계된 조합원들을 원상회복시키고 해고된 간부들을 원직에 복직시킬 것"과 "영업이라고 발뺌을 하고 있지만 명백한 공금유용의혹에 대해 진상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중앙노동위원회가 사측의 해고 및 징계처분을 '정당하다'고 결정한 것에 반발해 서울행정법원에 행정소송을 낸 상태"라고 덧붙였다.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한국선급 사옥내에서는 창립 제46주년 기념식과 설립자인 고(故) 허동식 이사장의 흉상제막식이 유족과 전.현직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국선급 한 간부는 "퇴임한 선배들도 초청한 이런 자리를 앞에 두고 이렇게 집회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안타깝다"며 "워낙 입장이 틀어진 상태라 법과 원칙에 따라 해고자 문제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선급은 지난해 4월 회사측이 이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출근저지운동을 벌이던 노조간부 5명을 해고하고 노조원 50여명에게 정직 및 징계처분을 내리면서 노사간 감정의 골이 깊어진 상태다.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6-06-19 오후 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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