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9시40분께 대전 서구 도안동 목원대 대학본부 4층에서 이사회 개최를 반대하는 학생 수십여명이 이사회장(대회의실)으로 밀려들면서 이를 저지하려는 학생들과 충돌했다.
또 학생 50여명이 이사회장으로 올라가는 대학본부 출입구를 원천 봉쇄, 이사회 개최를 물리적으로 저지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학생 2~3명이 머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앞서 이사회장에는 이사회(정원 20명.1명 결원) 과반수인 11명의 이사가 이사회 개최를 위해 새벽부터 회의장에서 대기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 이사회에서는 임원(이사장 등) 해임안, 정관 개정안 등이 정식 안건으로 상정돼 있었으며 임원 해임안 가결 가능성이 높은 상태였다.
목원대 관계자는 "이사회장 안에 있던 일부 이사들도 이사장을 빠져나간 상태여서 현재로서는 이사회 개최가 불투명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목원대는 지난 6월30일 목원대 이사 3명이 학교법인 감리교학원을 상대로 낸 소송으로 유근종 총장의 직무가 정지되자 권한대행 체제에 들어갔으나 최근 이사장이 새로운 권한대행을 임명하면서 이에 반발하는 과반의 이사들이 이사장 해임안을 이사회에 제출하는 등 갈등에 휩싸여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