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의 주인공은 삼척대(총장 김대수) 대학산악회 동아리 회장 박홍기(산업공학·2)씨.
지난 4일 실종된 정씨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며칠째 계속되면서 정씨의 형인 정정윤씨는 전문산악구조요원이 없는 것이 큰 어려움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정정윤씨는 수소문 끝에 삼척대에 산악회 동아리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박씨의 연락처를 알아내 지금까지의 상황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했다.
전화를 받은 박씨는 흔쾌히 도와주겠다면서 이튿날 모든 산악등반장비를 갖고 단신으로 수색작업을 도왔다.
그리고 실종 6일 째인 지난 10일, 50m 폭포 아래에 숨져 쓰러져 있는 정씨를 찾을 수 있었다.
정씨의 장례를 치룬 유족들은 본인의 일처럼 헌신적으로 도와준 박씨의 일을 잊지 못해 박씨를 찾으려고 했으나 전화번호와 이름을 잊어버려 김대수 삼척대 총장에게 박씨를 찾아달라는 전자우편을 보내면서 박씨의 선행이 알려지게 됐다.
이에 박씨는 "산악인으로서 마땅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