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해외봉사단’은 지구촌 곳곳에서 한국문화를 전파하고 사랑을 나누며 전북대의 우수성을 외국인들의 가슴에 심었다. ‘에너지의 미래’ 등 우리나라의 당면 문제를 풀기 위해 ‘열정’ 하나로 뭉친 ‘세계교육기행’ 팀원들은 해외를 돌면서 글로벌 인재상을 가슴 깊이 담아왔다.
전북대에는 또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이 함께 공부하고 있다. 25개국 63개 대학과 자매 결연 및 해외교류 협정을 맺고 있으며 다양한 해외교류 프로그램은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학과 2+3 복수학위제, 미국 노스팍대학과 2+2 복수학위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현장실습프로그램, 해외언어연수프로그램, 외국인장학연구생(IFR)프로그램, 방학 중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 해외봉사단
전북대는 지난 6월 26일 학생 1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06년도 하계 해외봉사단’ 발대식을 가지고 2006년 하계봉사의 시작을 알렸다.
올해 처음 공모제 형식으로 참가자를 선발한 해외봉사단에는 8개 팀을 최종 선발됐다. ‘치카치카’팀은 중국 위르그 지역에서, ‘레인보우’팀은 중국 연변에서, ‘크레용20호’는 러시아 연해주에서, ‘COVA’는 스리랑카에서, ‘한울타리봉사단’은 카자흐스탄에서, ‘PING’과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수술팀’은 베트남에서, ‘The Khan’은 몽골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현지에서 주로 한글과 영어를 교육하고 사물놀이와 태권도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전수했다. 동시에 질병예방과 환경미화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어 전북대는 겨울방학 중에도 PAS(태평양아시아협회), 방글라데시 의료봉사단, 전북대학교 해외봉사단을 추가 선발하여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 세계교육기행
1999년 전국 대학 최초로 시작된 전북대 세계교육기행은 전북대만의 차별화된 글로벌 인재양성프로그램. 학생들이 직접 탐방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에 따라 2주 동안 해외를 돌면서 문제 해결방법을 연구하고 돌아오는 방식이다. 3~4명이 팀을 구성해 우리나라가 당면한 사안을 중심으로 주제를 선정하고 탐방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서류심사와 탐방계획서 구두 발표회를 거쳐 최종 참가팀이 선정된다.
선발된 팀원들에게는 개인당 100~150만 원 가량의 경비가 지원된다. 학생 스스로 방문 지역과 대학 및 취재 대상자를 선정하고 인터뷰함으로써 세계화 시대에 국제 감각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얻을 수 있다.
이번 여름에는 22개 팀이 ‘한국의 풍력에너지의 미래를 찾자’, ‘해양레저, 스포츠산업의 리더로서 전라북도가 나아갈 길’, ‘아시아 특허환경에 맞는 대학 TLO의 역할 찾기’ 등의 주제를 가지고 아시아와 미주, 유럽을 누볐다.
◆ 신 신사유람
전북대는 또 최근 기업체들이 현장실무 유경험자와 글로벌 인재를 우대함에 따라 ‘신 신사유람단’을 선발해 학생들에게 해외 현장실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신 신사유람단’은 기업과 대학간 산학협력을 통해 기업은 부족한 인력을 확보하고, 학생은 해외시장에 대한 견문을 넓히고 및 외국어를 습득하는 등 해외현장 경험을 쌓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
올해 유람단은 중국(7명), 아랍에미리트(2명), 베트남(2명) 등지로 파견됐으며 이들에게는 왕복항공권과 산학협력단에서 제공하는 일정액의 교육비가 지급됐다. 현장실습 실적이 학점으로도 인정돼 1학기에 18학점이 부여됐다. 현지기업체에서도 유람단 학생들에게 숙식과 차량을 제공하고 일정액의 수당도 지급했다.
이런 가운데 유람단 학생들은 20주간 외국에서 생활하면서 현장 실무경험과 해외 시장에 대한 인식 및 외국어 능력 향상의 기회를 가졌다.
◆ 외국인장학연구생프로그램(IFRP)
전북대는 해외 대학 대학원생과 연구원을 1년간 초청, 전북대 교수의 연구보조원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이들에게 한국문화를 체험하게 하는 외국인장학연구생프로그램(IFRP-International Fellowship Research Program)을 실시하고 있다.
전북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25개국 63개 대학 소속 대학원생과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북대는 대학간 국제협력을 활성화하고 외국 학생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기회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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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동현(분자생물4·해외봉사단 ‘The Khan’팀)
한 달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우리는 지난 6월 30일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도착했다. 눈부신 하늘과 넓게 펼쳐진 초원은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했다.
울란바토르시에서 우리는 아이들에게 한국어와 영어, 레크리에이션, 태권도, 한국무용 등을 가르쳤다. 도서관을 개·보수하고 대문에 페인트를 칠하는 일도 우리의 주요한 임무였다.
처음 낯선 외국인인 우리를 보고 머뭇거리던 아이들도 이내 봉사단에게 마음을 열었다. 뛰놀기 좋아하는 몽골 아이들은 한국의 아이들과 다를 바 없었다.
단 17일을 함께 했을 뿐인데, 아이들은 떠나는 우리에게 눈물로 인사했고 그런 아이들을 보고 봉사단원들도 눈물을 쏟았다. 더불어 우리가 했던 일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가를 깨달았다. 어쩌면 우리에게 그다지 힘들지 않은 그 일들이 아이들에게는 수많은 가치를 담은 일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우리는 자원봉사자가 배우는 소중한 가치들을 자연스레 느껴가고 있었다.
‘사람이 가장 견디기 힘든 것은 무력함’이라는 말이 있다. 나는 16박 17일간의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그 깨달음을 구할 수 있었다.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얼마나 가치 있는 존재인지 ‘남을 도와주는 봉사’를 통해 깨닫게 되었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한 시간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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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완욱(지구환경4·세계교육기행 참가)
올해 초 세계교육기행이란 프로그램을 처음 들었을 때부터 마법에 걸린 것처럼 ‘반드시 꼭 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제를 고심하던 중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존재의 절대조건인 물, 그 중에서 지하수를 주제로 정하고 지구환경과학과 3명, 전자정보학부 1명으로 팀을 만들었다. 탐방계획서를 준비하는 것을 시작으로 우리들의 일정은 시작됐다. 가장 먼저 한 일은 서로간의 파트를 정해 자신의 맡은 부분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일이었다.
우리는 밤새도록 인터넷 정보검색을 하고, 학과 교수님과 연구원들에 수시로 자문을 구해 탐방계획을 수립해 나갔다. 팀원들끼리는 항상 대화하면서 우리가 나아가는 방향에 대해서 모색하고 우리가 서있는 자리를 살폈다.
교육기행 중 우리는 하와이에서 2주간 다양한 관련 기관과 관계자와의 만남을 통해 지하수 선진 체계와 마인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세계교육기행은 내게 너무나도 값진 체험이었고 귀중하고 소중한 만남과 인연을 주었다. 희망찬 사람은 그 자신이 ‘희망’이듯, 다음에 도전할 후배들도 지금 바로 희망찬 세계의 주인공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