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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창작 트로트 뮤지컬 '눈먼 사랑'... '눈에 띄네'
29~30일 대구시 우전극장, 7월2~3일까지 서울 대학로에서 무료 공연
대학생들이 국내 정통 트로트를 뮤지컬에 접목한 공연을 준비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계명대 연국예술과 이주연(22, 연극예술과 4년)씨를 비롯한 20여명의 재학생들. 이들은 오는 29일부터 서울과 대구에서 트로트 뮤지컬 '눈먼 사랑'을 선보일 계획이다.

뮤지컬 '눈먼 사랑'은 삼대에 걸친 어머니의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자신을 희생하고 현실의 벽에 부딪히면서도 자식을 위해 꿋꿋이 살아가는 우리시대 어머니의 모습을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트로트 멜로디로 표현했다.

극본은 이 대학 김중효(연극예술과)교수가 맡았지만, 기획, 극본, 연출, 조연출, 연기, 음악 등 대부분의 과정은 학생들 스스로의 힘으로 진행한 순수 창작 뮤지컬이다.

계명대 연극예술과는 지난 2003년도에 연극영화과로 신설된 이후 연극예술과로 개명됐으며, 지난해에는 창작 뮤지컬 '불꽃아가씨 선발대회'를 대구와 서울 대학로에서 성공적으로 공연했다. 이 작품은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에 출품돼 심사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눈먼사랑'은 올 하반기에 거창국제연극제 대학극전과 김천전국가족연극제 대학극전 및 GM대우 뮤지컬 대학 축전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며 연말에는 불우이웃 돕기 자선공연에도 활용될 계획이다.

김중효 교수는 “ '눈먼사랑'은 트로트라는 친숙한 장르를 접목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재해석을 시도한 작품”이라며 “실험정신과 발상의 전환을 통해 창작예술 발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연은 오는 6월 29일과 30일 이틀간 대구시 대명동 우전극장(구 계명전문대 맞은편)에서, 7월 2일부터 3일까지는 서울 대학로 ‘나무와 물’소극장에서 각각 열린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1일 2회(오후 4시, 7시 30분) 공연될 예정이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6-06-21 오후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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