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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한우 유전체 지도 초안' 완성
한우와 수입우 구분하는 DNA마커 개발에 박차
한우의 유전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한우 유전체지도 초안'이 국내 대학 연구팀에 의해 처음으로 완성됐다.

영남대 생명공학부 최인호 교수팀은 한우의 유전자 정보가 담겨있는 15만개의 염색체 클론(유전자 토막을 대장균에 보관한 것) 중 2만개의 염기서열을 분석, 한우의 유전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한우 유전체 지도' 초안을 완성했다고 1일 밝혔다.

한우 유전체지도는 지문으로 사람의 신분을 확인하는 것과 같이 한우의 특징을 나타내는 주요 염색체를 밝혀내는데 중요한 기초 연구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최 교수는 "한우 유전체 지도는 김정호 선생이 대동여지도를 만들어, 외적의 침입에 대비한 것과 같다"며 "한우의 특이 유전자 지도를 미리 그려, 향후 연구에 필요한 특정 유전자를 구미에 맞게 찾아 활용할 수 있는 바탕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최 교수팀은 향후 나머지 13만개의 클론을 분석, 정말한 한우 유전체 지도를 완성해 한우의 진화학적 연구에 필요한 핵심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한우육과 수입육을 구분할 수 있는 한우 고유의 DNA 마커를 개발해 궁극적으로 한우의 국제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연구 결과는 국내외 학술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며, 약 3만8,000건의 한우 유전자정보(약 2,300만 염기서열)는 세계유전자은행에 곧 등록될 예정이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6-09-01 오전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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