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대 재직 공무원보다 기성회 직원의 임금인상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때문이다.
특히 기성회 직원의 경우, 공무원으로 신분전환할 경우 기존 경력을 50%만 적용받으면서 급여가 오히려 낮아지는 경우도 발생, 이들의 공무원 전직 현상도 크게 줄고 있다. 실제 올해 기성회 직원의 공무원 신분 전환은 단 한 건도 집계되지 않았다.
18일 고려대 노사관계학과 정용철씨가 최근 석사학위 논문으로 제출한 "국립대 근로자의 고용형태에 따른 직무만족도 및 조직몰입도 연구-서울대학교 직원을 중심으로"에 따르면, 국립 서울대 기성회 직원들의 직무만족도와 조직몰입도가 기능직 공무원들보다 높게 나타났다.
임금과 복리후생 측면에서 기성회 직원의 만족도는 기능직 공무원들의 만족도를 앞섰다. 소속감과 애사심을 측정하는 조직몰입도에서도 기성회직원이 기능직 공무원을 앞질렀다.
정 씨는 "임금인상률에서 공무원들은 보수가 정해져 있는 반면, 기성회 직원들은 단체교섭을 통해 매년 공무원의 임금 인상률을 앞질러 왔다"며 "이 과정에서 기능직 공무원의 처우가 기성회 직원보다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씨는 서울대 교육행정직(53명), 기능직(58명), 기성회직원(55명), 계약직원(59명) 등 총 225명을 대상으로 직무만족도와 조직몰입도에 대해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