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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라열 서울대 총학생회장 '탄핵' 결정
"탄핵 결과 겸허히 수용..깨끗이 물러나겠다"
거짓 이력 등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황라열 서울대 총학생회장이 12일 탄핵안 가결로 총학생회장직을 상실했다. 황 씨는 선거과정에서 이력을 부풀렸다는 의혹과 성인게임업체와 연루 의혹 등을 받아 오다 지난 8일 청문회를 통해 거짓 이력에 대한 의혹 등이 일부 밝혀지면서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서울대 학생대표자들은 이날 오후 8시 교내 공대 대형 강의동에서 전체학생대표자회의를 열고 단과대와 학과 학생회장단 43명의 연서로 발의된 탄핵안을 재적의원 82명의 3분의 2 이상인 56명이 출석, 출석의원의 과반수가 넘는 51명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학생대표자들은 이에 앞서 "황라열 회장은 선거기간 허위이력을 기재했고 비민주적인 방식으로 한총련 탈퇴를 발표해 학내 구성원 간 갈등을 증폭시키는 등 총학생회장으로서 자질에 문제가 있다"며 탄핵안을 발의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서울대 총학생회는 송동길 부총학생회장의 권한대행 형태나 단과대 연석회의 체제 중 한 방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탄핵안 가결과 관련, 황라열씨는 "유권자들의 지지로 당선된 총학생회장인 만큼 대의원대회에서의 탄핵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깨끗이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6-06-13 오전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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