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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과학대 교수들 4년째 '제자 사랑'
사비 모아 매년 신입생 8명에게 장학금 지급
도립 충북과학대학 교수들이 4년째 가정형편이 어려운 신입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어 화제다.

이 대학 진경수 교수(의료전자과) 등 8명은 지난 2003년 참사랑장학회를 설립, 매달 자신들의 사비를 모아 이듬해 입학한 신입생 8명에게 30만원씩 장학금을 주고 있다.

진 교수는 "대학이 속한 지역에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이 많아 이들에게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해서 (장학회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애초 젊은 교수 6명이 주축이 돼 장학사업 형태로 시작한 이 일에 선배 교수 2명이 합류해 은행 통장과 정관을 만드는 등 장학회 형태로 발전했다.

장학회에 참여한 교수들은 매달 2만5천원씩을 자동이체 방식으로 한 해 240만원의 장학금을 모았다. 입학식 때마다 각 학과(11개 학과)에서 가정 형편이 어려움에도 학업에 열의가 있는 신입생들을 추천받아 심사를 통해 장학금을 수여해 온 것.

장학회 회장인 진 교수는 "장학회 참여자를 교외까지 넓혀 기금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우리 대학과 산학협력을 하는 기업이나 지역 유지, 독지가들의 참여를 유치해보겠다"고 밝혔다.

지난 1998년 공립전문대학인 옥천전문대학으로 개교한 충청과학대학은 2001년 지금의 교명으로 변경됐다. 바이오생명정보과(3년제)를 제외한 10개 학과가 2년제 교육을 하고 있으며 모집인원 규모는 520명이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7-03-02 오후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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