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실 관계자는 "이 총장께서 고려대 교수로 계속 재직하면서 2학기부터는 강의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며 "사표가 수리된 직후부터 8월 말까지는 연구년 기간"이라고 말했다. 교무처 관계자도 이 총장의 연구년 기간을 지난 1일부터 8월까지라고 확인했다.
이 전 총장은 지난 12월 21일 총장에 취임하기 전, 이미 연구년을 신청해 둔 상태였다. 이는 총장 임기 직후 연구년을 보내기 위한 조치였던 것으로 보인다.
비서실 관계자는 "지난해 총장선거에 출마하시기 전 이미 연구년을 신청했고, (총장에 선출된 후)임기 이후 연구년을 갖기 위해 (한 학기 더)연기신청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67일 만인 지난달 26일, 공식적으로 총장직을 사임하면서 3월 1일부터 연구년에 들어간 것. 비서실 관계자는 "이미 수강신청도 다 끝난 상태에서 바로 강의를 하시기도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이 전 총장은 최근 제자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도 "지난 25년 간 그토록 고려대학교와 여러분들을 사랑했기에 저의 삶은 아름다웠습니다"라며 "학교에 머무를 수 있는 마지막 순간까지 그 사랑과 열정으로 살 겁니다"라고 말해, 강단에 계속 남아 있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