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학술/세미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우리기술로 24시간 유성관측장비 첫 설치
지구 온난화 대비책 '기대'-충남대 김용하 교수팀
남극 세종기지에 미세한 유성을 관측할 수 있는 레이더가 우리기술로 첫 설치됐다. 24시간 유성을 관측, 향후 지구 온난화 등의 대비책 마련이 기대된다.

충남대는 김용하 교수(천문우주과학과)팀이 최근(2월-3월간) 남극 세종기지가 위치한 '킹 조오지 아일랜드'(King George Island)에 유성을 관측할 수 있는 VHF레이더를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충남대 천문우주과학과 대학원생(석사과정 이창섭 씨)이 장비를 운용 중이다. 유성 낙하 측정 자료는 천문우주과학과 홈페이지(www.cnu.ac.kr/~spacesci) 에 기록되고 있다.

이 레이더는 국내에서 처음 설치되는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10대 정도만 설치될 정도로 최첨단 장비로 알려졌다. 레이더는 33.2MHz 전파를 8kw 출력으로 송출하여 낙하하는 유성의 고온 플라즈마에 반사돼 나오는 신호를 5개의 십자형 안테나로 수신하는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유성 레이더는 현재 남극 세종기지에 설치돼 24시간 가동되고 있다. 시간 당 1,000여개 정도의 유성을 측정, 유성의 낙하 고도와 속도, 방향 분포 등을 매 시간 출력하고 있다.

레이더를 이용한 측정은 육안은 물론 다른 광학 장비로 관측하는 것보다 세밀한 유성까지 포착할 수 있어, 유성 천문학의 기본 자료를 매일 24시간 동안 1년 내내 연속해서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유성 꼬리의 시간적 변화를 측정함으로써 고도 70∼110km 구간의 고층 대기의 바람 속도와 온도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남극 세종기지가 위치한 '킹 조오지 아일랜드' 일대는 지구 온난화의 추세가 가장 심한 곳으로 저층 대기의 온난화가 고층 대기의 바람과 온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좋은 장소이다. 때문에 유성 레이더의 지속적인 측정치는 향후 저층 대기 온난화 영향을 민감하게 감시할 수 있는 수단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충남대측은 설명했다.

김용하 교수는 “유성은 밤에만 보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사실, 1시간 1천개 이상이 떨어지며 이번에 충남대에서 세운 레이더를 통해 24시간 관측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유성의 관측을 통해 고도 70∼110km 구간의 바람과 기온 등을 측정, 지구 온난화 등 기후 변화를 관측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 (news@unn.net) | 입력 : 07-03-21 오전 11:19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