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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교수-재단 갈등 '고조'
이상주 총장 사퇴 이어 교수평의회 간부 직위해제
성신여대의 교수-재단간 갈등이 또 다시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말 이상주 총장이 재단의 학사운영 간섭 불만으로 중도퇴진한데 이어 재단측이 최근 교수평의회 정헌석 회장(경영학 교수)과 김도형 부회장(컴퓨터정보학부 교수)을 직위해제하면서 양측 갈등이 확대되고 있다.

25일 성신여대에 따르면, 성신여대 법인이사회는 전날(24일) 이상주 총장 사표 처리와 함께 그동안 이사회 퇴진운동 등으로 학내분규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교수평의회 간부인 정교수와 김교수를 각각 직위해제 조치했다.

앞서 이상주 총장과 정-김 교수는 지난 6월초 교육부를 방문, 성신여대 학사운영이 법인의 개입으로 사실상 마비상태라며 임시이사 파견을 요청한 바 있다.

교육부는 현재 임시이사 파견 여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수평의회는 재단측의 이같은 결정에 곧바로, 정 교수 등의 직위해제 가처분 소송을 준비하는 등 법적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28일 전체회의를 통해 구체적 대응 방안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성신여대는 1999년 총장 선임을 놓고 재단과 교수평의회가 갈등을 빚기 시작한 이후 올해 2월 교수평의회가 재단측의 교직원 임면권에 반발, 2달여 이상 천막농성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이상주 총장도 재단측에 반발, 3주간 출근하지 않았다.

최혜영 기자 (news@unn.net) | 입력 : 06-08-25 오후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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