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포항공대, 고려대 등 상위 10개 대학이 지난해 모은 기부금은 4천6백32억6천여만원으로 사립대 전체 기부금(9천1백9억2천여만원)의 절반을 넘었다. <표 1참조>
|
지난해 가장 많은 기부금을 모은 대학은 단연 연세대였다. 연세대의 기부금 수입은 9백66억여원으로, 사립대 전체 기부금의 10%를 넘는 액수였으며 2위인 포항공대(6백92억4천여만원)보다도 3백억원이나 많았다.
이밖에 고려대(6백42억1천여만원) 한양대(5백32억7천여만원) 성균관대(4백74억5천여만원) 인하대 이화여대 경희대 영남대 아주대 등이 뒤를 이었다.
국고보조금 수혜실적이 가장 좋은 대학은 한양대였다. 한양대는 지난해 2백29억4천여만원을 받았는데, 2위인 고려대(1백7억3천여만원)보다 2배 이상 많았다.
3위는 90억3천여만원을 지원받은 성균관대가 차지했으며 국민대 인제대 경희대 원광대 연세대 인하대 울산대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상위 10개 대학에게 돌아간 국고보조금은 9백32억8천여만원으로 국고보조금 총액의 28.7%에 달했다.
◆지역별 현황 = 지역 편중도 심각했다. 기부금·국고보조금 상위 10개 대학 중 각각 7군데가 서울·경기지역 대학이었으며, 이들 대부분이 기부금과 국고보조금 상위 10위권에 중복 랭크됐다. <표 2 참조>
전국 대학 현황도 마찬가지였다.
|
지난해 사립대 전체가 모은 기부금은 9천1백9억2천여만원. 이중 절반 이상인 52.4%를 서울지역 대학(31개교, 4천7백69억9천여만원)이 차지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소재 75개 대학들은 기부금 총액의 36.3%를 나눠 갖는 데 그쳤다.
국고보조금은 기부금보다는 다소 나은 편이었다. 지난해 사립대에 지원된 국고보조금은 3천2백47억여원. 이 돈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45.6%(1천4백80억여원), 지방에 54.4%(1천7백66억9천여만원)씩 돌아갔다. 하지만 국고보조금의 규모가 기부금의 3분의 1에 그쳐 기부금 부족분을 보전하기는 역부족이었다.
지역별 학생 1인당 기부금 현황을 산출, 비교한 결과 서울지역 학생들은 지난해 1인당 1백2만9천원의 기부금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2001년보다 102.3% 증가했으며, 최하위인 충북지역(27만8천원)보다 4배 가까이 많은 액수였다. 이밖에 경북(85만9천원), 경기(79만9천원) 지역이 2,3위로 각각 뒤를 이었다.
학생 1인당 국고보조금은 경남지역이 가장 높았다. 경남지역 학생들은 1인당 30만3천원씩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았으며, 2위는 경기(29만4천원), 3위는 충남(29만원)지역이었다.
전년 대비 증감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서울지역이었다. 2001년 학생 1인당 국고보조금 35만6천원으로 가장 많은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았던 서울 지역은 2002년 120%가 줄어든 23만6천원으로 8위에 그쳤다. <표 3 참조>
|
지난해 학생1인당 기부금은 73만9천원. 2001년에 비해 47.5%가 늘었으며, 국고보조금은 26만5천원으로 2001년(30만1천원)보다 36.8% 줄었다.
[관련기사 : 기부금, 국고보조금 일부 대학 독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