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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외연구비 수주도 양극화
상위 10개 대학이 전체 45.5% 차지, 서울대는 12.7%
교외연구비 수주에서도 대학들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상위 10개 대학이 전체 교외연구비의 45.5%를 차지해 편중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최순영 의원(민주노동당)이 27일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전국 178개 대학의 2004년 교외연구비 현황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2004년 한해에 이들 대학이 외부로부터 수주한 연구과제는 총 2만9,995과제로 나타났다. 연구비 수주 총액은 1조7,894억원에 달했다.

가장 많이 교외연구비를 끌어들인 대학은 역시 서울대였다. 2,328개 과제에 2,278억원을 지원받았다. 전체 연구비 총액의 12.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KAIST, 한양대, 포스텍, 성균관대, 고려대, 경북대, 인하대, 부산대, 이화여대 순으로 연구비를 많이 지원받았다.

이들 상위 10개 대학이 지원받은 연구비 총액은 8,140억원으로, 전체 교외연구비의 절반에 가까운 45.5%에 달했다. 연구과제 수는 1만716과제로, 전체 교외연구 과제수의 35.7%에 이른다. 교외연구비도 소위 ‘잘 나가는 대학’에 집중되는 현상을 보여준다.

최 의원은 이에 대해 “서울대 등 일부 대학에 대학들의 연구가 편중돼 연구에 있어서도 대학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강하다”며 “중소규모 대학과 지방대학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권형진 기자 (news@unn.net) | 입력 : 06-09-27 오전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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