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요르단 한국 대사관은 25일 요르단대가 내년 학기부터 한국어과를 개설키로 하고 교육부의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대사관 측은 요르단 정부는 요르단대의 한국어과 개설에 긍정적인 입장이라며 조만간 학과개설 승인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요르단대에는 아시아권 언어 관련 학과가 없어 한국어는 이 대학이 전문 교육과정으로 채택하는 최초의 아시아권 언어가 된다.
요르단대의 한국어과 교수요원으로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파견 요원 2명 외에 작년 가을 학기부터 이 대학에서 3학점 짜리 정규 과목으로 채택된 한국사회문화를 강의 중인 신연성 주 요르단 대사와 2002년부터 교양 한국어를 가르쳐 온 공일주 교수가 활동할 예정이다.
학과 정원은 학과 개설을 위한 최소 기준인 30명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요르단 대사관 관계자는 "요르단대는 지난해 말 학생들이 별로 이용하지 않던 기존 미국학센터 자리를 한국학센터로 활용토록 해 주는 등 한국학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 대학의 한국어과 개설은 중동지역에서 한류 붐을 확산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동 지역에서의 한국어과 개설은 이집트의 아인샴스대에 이어 요르단대가 2번째가 된다.
아인샴스대는 한국과 이집트 간 교류 확대로 수요가 늘고 있는 한국어 구사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중동지역 대학 중 처음으로 30명 정원의 한국어과를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