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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명문대 출신 펀드매니전데…" 사기
여성 5명 농락 30대 구속영장
서울 중랑경찰서는 27일 미국 명문대 출신 펀드매니저 행세를 하며 여성들과 성관계를 맺고 돈을 챙긴 혐의(사기 등)로 곽모(3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곽씨는 7월께 인터넷 결혼정보 사이트에서 만난 초등학교 교사 A씨에게 '미국 명문대 출신이며 외국계 유명 펀드회사 투자자문 부장'이라며 접근, 성관계를 맺고 펀드 투자금조로 약 700만원을 받아내는 등 최근까지 여성 5명과 결혼을 전제로 만나면서 같은 방식으로 3천500만원 상당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무직자로 확인된 곽씨는 피해 여성들을 서울시내 모 펀드회사로 불러 "내가 근무하는 회사"라고 속이고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같이 하는가 하면 그들에게 미국 대학 마크가 새겨진 기념품을 선물로 건네는 등 치밀한 수법으로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조건'이 좋은 이성이 접근할 땐 신분을 철저히 확인하고 금품을 요구할 경우엔 특히 조심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같은 수법으로 피해를 본 여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곽씨를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

연합뉴스 | 입력 : 06-09-27 오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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