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을 개와 비교한 칼럼 '대통령과 닮은개'가 인터넷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백석문화대 신동욱(광고홍보학과) 교수가 개인 홈페이지(www.cyworld.com/yeno)에 싣기 시작하면서, 네티즌은 물론 여의도 정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신 교수는 연재를 여는 글에서 "우리가 흔히 정치판을 '개판'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현상 역시 권력과 개는 아주 밀접한 관계가 숨겨져 있음을 반증하는 의미"라며 "대통령의 개는 왕이랍시고 "왕왕"짖을 것이고, 총리의 개는 서열 2인자랍시고 "멍멍"짖을 것이고, 내각의 개는 밥그릇 챙기느라 "낑낑"거리며 짖을 것이고, 여야 당대표의 개는 하루를 멀다하고 물고 뜯어야 하니까 "왈왈"거리며 짖을 것이고, 단체장의 개들은 여야 눈치 보느라 "끙끙"거리며 짖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노무현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 외에도 한명숙 총리는 평소에는 얌전하고 조용해 보이지만, 활달하고 영리한 개로 나쁜 버릇을 금방 따라하는 올드잉글리시십독을, 오세훈 서울시장은 조잡하지 않고 시원시원하며 힘이 넘치는 지구력과 스피드 속에서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갖추고 있는 보르조이를 닮은 것으로 짝 지어졌다.
신 교수는 또 전여옥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핏불테리어, 열린우리당 문희상 전 의장은 불독,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은 패키니즈, 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은 치와와,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아프간하운드의 닮은꼴로 묘사했다.
신 교수는 '애견학개론'이라는 책을 발표하기도 했으며, 한나라당 네티즌 전국위원으로 활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초 설날에는 '명견에 비쳐진 7룡'이란 칼럼을 발표해 정치권과 대권주자들 사이에 화제를 낳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