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로스쿨제도가 도입될 경우 현재의 사법시험에 비해 명문대 출신의 합격자 비율이 어떻게 변화할 지 주목된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 올해 로스쿨 수료자를 대상으로 첫 실시한 신사법시험 합격자(1,009명)를 분석한 결과 사법시험에서 강세를 보이던 대학들이 여전히 선두권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나 종전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5년간 법조인 출신대학을 보면 서울대 1,672명, 고려대 793명, 연세대 459명, 한양대 259명, 성균관대 237명, 이화여대 170명, 부산대 135명 순으로 나타났다.
2005년도 사법시험 합격자 999명의 경우는 서울대 출신이 328명, 고려대 177명, 연세대 120명으로 3개 대학 합격자수가 전체의 62.6%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대원외고, 한영외고 등 서울지역 외국어고가 법조인 ‘사관학교’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법조인 대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사법시험 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고등학교는 서울 대원외국어고로 총 163명이 합격했다.
대입 검정고시 출신이 72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한영외고와 대일외고는 각각 66명과 44명의 법조인을 배출해 3위와 5위를 차지했다. 순천고가 55명을 배출, 4위를 기록했다. 안양고와 울산 학성고가 각각 38명의 법조인을 배출, 최근까지 비평준화 제도를 유지한 고교의 강세를 보였다.
검정고시 출신자들이 크게 증가한 것은 대학입시에서 내신반영비율이 높아지면서 내신성적을 높이기 위해 고교를 자퇴하고 대입 검정고시를 선택하는 학생이 늘어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