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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성 검사도 시험공부 해야하나
올 하반기 채용, 인적성검사 비중 높아져
신입사원 채용전형에서 기업들이 실시하는 인적성검사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면서 인적성검사에도 시험공부가 필요할 판이다.

필기시험을 대신하는 동시에 면접에서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등 인적성검사를 시행하고 해당 검사 결과에 대한 중요성을 높이는 기업의 비율이 차츰 늘고 있다.

5일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에 따르면 인적성검사 대행의뢰 건수가 지난해 상반기 24건에서 올해 동기간 48건으로 171%가 증가했다.

삼성이 실시하는 삼성직무적성검사 일명 SSAT를 비롯해 두산적성검사(DCAT), LG전자직무적성검사(RPST), SK종합적성검사, CJ인적성검사 등이 바로 인적성검사의 형태다.

삼성직무적성검사(SSAT)의 경우 기초능력검사 200문항과 직무능력검사 100문항 등 총 300문항으로 구성되며 기초능력검사는 언어력·수리력·추리력·지각력 등이, 직무능력검사에서는 조직생활에 필수적인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상식과 상황력판단 등의 문제들이 집중 출제된다.

해마다 문제가 조금씩 변형되고 있으나 유형은 비슷해 최근에는 이 검사의 모의고사까지 등장할 정도다.

두산적성검사(DCAT)는 기초적성검사와 인성검사, 정서역량검사, 리더십상황판단검사로 진행되고 있다. 문항은 342~414개로 삼성직무적성검사에 비해 다소 많으며 인문계는 언어능력, 수리능력, 한자능력 등을, 이공계는 도식적 사고능력, 오류판단 능력, 기계이해 능력, 한자능력 등을 평가한다. 심층 면접과 최종 면접에서도 종합 적성검사 결과를 활용하고 있다.

LG전자직무적성검사(RPST)의 경우 인재상 관련 194문항과 직무적성 관련 158문항을 통해 승부근성·실행력·전문역량·대인관계의 4개 영역 14개 세부역량에 대한 자질을 평가한다.

SK그룹이 자체 개발한 SK종합적성검사도 지난 80년부터 도입돼 실시되고 있다. 345문항을 50분간 푸는 인성검사는 사교성, 대인관계, 사회성 등을 평가하는 한편 150문항을 90분간 보는 적성검사는 어휘력, 수시력, 판단력, 추리력, 창의력, 분석력 등 8개영역으로 구성돼 사고의 합리성과 종합적 문제해결능력 등을 알아본다.

CJ그룹이 지난 99년부터 자체적으로 개발한 CJ인적성검사를 통해 개인과 기업간 가치관 부합여부를 측정한다. 업무 상황을 제시하고 지원자의 판단을 사지선다형으로 묻는 형태로 지원자는 20분 동안 25문항을 답해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처럼 최근들어 기업의 채용에서 인적성검사 비중이 높아지고 있지만 기업마다 인적성검사 내용과 평가 기준이 달라 지원자의 취업준비가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다.

지원자들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미리 취업을 원하는 기업을 선택해 사전에 '시험공부'하는 노력과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윤지은 국장 기자 (alice@unn.net) | 입력 : 06-09-06 오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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