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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산학협력단 자금규모 최대
산학협력수익은 한양대가 최고
정부,지자체 보조금 규모는 연세대 가장 많아
연세대가 지난 2005년 결산 기준으로 총 자금규모가 1,89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규모 면에서는 국립대인 서울대를 제외하면 가장 큰 것으로 드러났다. 또 산학협력단의 운영수익 중 기업으로부터 일종의 투자형식으로 지원받는 산학협력수익이 가장 많은 대학은 한양대로 968억원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본지가 최근 한국사학진흥재단(이사장 김학민) 사립대학회계정보시스템을 통해 전국 사립대 194개교 산학협력단회계에서 사립대의 자금규모와 운영수익 등을 추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지난해 결산기준으로 산학협력단의 자금규모가 사립대 가운데 가장 큰 연세대는 총 자금 1,888억원 가운데 산학협력수익이 403억9,700여만원, 보조금수익 802억1,200여만원, 기타수익 34억8,800여만원(이상 운영수익)으로 정부나 지자체로부터 끌어들인 보조금수익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한양대가 총 자금규모 1,504억9,600여만원으로 사립대 중 연세대 다음으로 많았다. 고려대가 1,278억9,900여만원, 이화여대가 856억1,300여만원, 성균관대가 725억4,300여만원으로 사립대 산학협력단 규모 상위 5위권을 형성했다.

이들 대학 이외에도 경희대(676억2,000여만원), 단국대(580억5,700여만원), 아주대(568억9,200여만원), 중앙대(562억7,700여만원), 포스텍(537억9,600여만원) 등의 산학협력단 규모가 사립대 가운데 가장 큰 대학들에 포함됐다.

산학협력단 자금규모가 큰 이들 대학 가운데 이화여대, 단국대, 포스텍은 산학협력수익이 각각 46억900여만원, 24억 3,700여만원, 2억8,700여만원으로 50억미만이었다.

반면 산학협력수익이 가장 많은 대학은 한양대로 1,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려대가 한양대의 뒤를 이어 772억4,800여만원을 기록했으며 사립대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연세대가 403억9,700여만원으로 한양대, 고려대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산학협력수익에서보면 한양대는 연세대의 두배가 넘는 수준이었다.

성균관대 355억1,100여만원, 건국대 300억1,100여만원, 조선대 204억9,300여만원, 원광대가 105억2,800여만원의 순이었다.

이들 외에도 항공대 95억3,600여만원, 한림대 95억600여만원, 홍익대 89억8,800여만원 등으로 산학협력수익이 많은 대학 10개교에 이름을 올렸다.

원광대의 경우 전체 총 자금규모 308억5,700여만원 중 3분의 1이 산학협력수익에 해당됐다. 그만큼 정부나 지자체의 보조금수익보다 기업의 투자규모가 상대적으로 많았던 것. 이같은 경향은 경기대의 경우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총 자금규모가 117억원에 불과했지만 산학협력수익이 87억100여만원으로 74%를 차지해 산학협력수익 순위 11위에 올랐다.

한편 보조금수익이 가장 많은 대학은 가장 자금 규모가 큰 연세대로 827억1,200여만원에 달했다. 그 다음으로 보조금수익이 많은 이화여대가 367억9,000여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2배를 넘는 등 연세대의 보조금수익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포스텍이 346억5,000여만원, 아주대가 310억9,400여만원, 중앙대가 265억2,500여만원, 울산대가 214억7,200여만원의 순이었다.

이번 결과와 관련 사립대 산학협력단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난 연세대 박진배 산학협력단장은 “산자부와 교육부 등이 산학협력단 설치를 유도하던 시점인 지난 2년전부터 연세대에서는 자체적으로 산학협력단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해왔다”면서 “대학에서 개발된 기술을 산업체에 이전하는 기술이전이나 특허, 지적재산권 등에 대해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연세대 산학협력단은 지난해만 기술이전, 사업화 33건으로 7억4,000여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한편 한양대 이해원 산학협력단장은 “지난해 한양대는 LG전자, 동아제약 등 약 49개 기업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연간 계약 체결 규모는 약 4억3,200만원”이라며 “2011년 연간 80억의 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또 “최근 IT, BT, NT 분야 변리사, 기술 마케팅 전문가 등 사업화 인력을 13명 가량 충원하고 적극적인 기술사업화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대학 산학협력단의 규모가 커지고 산학협력수익이 많아지면서 대학 재정의 안정화을 도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편으로는 기업과의 협력이 강화되면서 맞춤 인재 양성, 기술 연구 촉진과 기술 사업화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도 한꺼번에 잡을 수 있게 되는 등 산합혁력단의 부가가치가 대학의 사회적 가치를 좌우하게 될 전망이다.

윤지은 국장 기자 (alice@unn.net) | 입력 : 06-09-25 오전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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