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교수와 교직원 15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소운회'는 지난 91년 6월 결성된 이후 최근까지 저소득층 130여가정에 모두 2억여원을 후원해왔다.
정부나 사회복지단체에서조차 지원받지 못해 경제적 어려움이 큰 가정은 물론 장애우시설 '해뜨는 집'(원주)과 독거노인시설 '요셉마리아의 집'(안양), 대안학교 '들꽃 피는 마을'(안산) 등의 시설도 후원하고 있다.
16년째 봉사활동이 이어지면서 보람도 켜켜이 쌓이고 있다.
소운회 회장인 김한홍 학생과장은 "도움받은 학생이 어엿한 사회인으로 성장해 인사하러 찾아올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3년 전 소운회와 인연을 맺은 김모(50.여)씨는 "소운회 도움으로 큰딸이 대학을 다니게 됐다"며 편지를 보내오는 등 감사편지도 쌓이고 있다.
이 같은 선행이 알려지면서 처음에 33명이던 회원이 현재는 윤응진 총장을 포함해 150여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스스로 정한 금액을 월급에서 자동공제(1구좌 1천원)하는 방식으로 매달 100여만원을 모아 소외된 이웃들에 전하고 있다.
김 회장은 "소외된 이웃들은 명절을 앞두고 반짝하는 일회성 후원 보다는 꾸준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린다"며 "큰 도움은 안되겠지만 나눔사랑은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