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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100일 '뉴-스타트 강원'>
산적한 현안 출범초기 발목잡혀
강원 발전을 위한 '뉴-스타트 강원, 경제 선진 도(道) 삶의 질 일등 도(道)'를 주창하며 출범한 민선 4기 김진선 강원도정이 출범 100일을 맞아 산적한 현안을 어떻게 돌파해 나갈 지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지사는 출범과 함께 도 발전을 이룰 성장동력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CEO 출신의 정무부지사를 영입했으며 최근 도 산업경제발전 종합추진 계획을 마련했다.

7대 전략과 33개 중점과제를 추진, 2015년까지 제조업 3천200개, 중견.대기업 200개, 일자리 1만5천개를 만들어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를 달성한다는 것이다.

또 강원관광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도 전역을 '7대 기능축'으로 한 관광자원 특성화 전략을 추진키로 하는 등 도정 최고의 목표인 '강원도 중심, 강원도 세상'을 위한 전략을 하나 하나 풀어 놓고 있다.

그러나 강원도정은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인한 재정적인 부담을 안고 있는데다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문제 등의 산적한 현안에 발목이 잡혀 있다.

2001년부터 2005년까지 태풍 '루사'와 '매미'를 비롯해 동해안 산불 등의 피해복구를 위해 2천743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했지만 지난 7월 집중호우로 또다시 1천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해야 할 상황에 처해 있다.

특히 매달 갚아야 하는 지방채 이자만 5억7천600여만원에 달하고, 2002년 '루사' 피해로 발행한 지방채 상환을 위해 내년부터는 매년 112억원씩 10년간 납부해야 하는 등 지방채 상환을 위해 당초 예산에 상환액을 계상해야 하는 만큼 각종 경기부양책 등 사업비 확보에도 어려움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 민선4기 출범과 함께 본격화되고 있는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해 김 지사가 사활을 걸고 맞서고 있지만 도의 발전 기틀을 한번에 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되는 부분이다.

김 지사는 취임 직후 전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에 추대된 뒤 비수도권과 연대해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하면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요구하고 있으나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비한 근본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또 김 지사가 늘 강조했던 2014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내년 1월 신청파일 제출, 2~3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현지실사, IOC 주관 국제회의 프레젠테이션 등 개최지 결정일인 내년 7월 4일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와 함께 2002년부터 외국기업과 체결한 양해각서(MOU) 10건 중 7건의 사업이 여전히 추진단계로 실제 사업착공까지 이어질 지 불투명해 외자유치는 물론, 난항을 겪고 있는 G5프로젝트 등 각종 대형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도 해결해야할 과제이다.

김 지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3선 고지에 올라 도정 운영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보장받으며 지난 8월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에 추대된 뒤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응하는 비수도권을 대변하는 등 정치적 행보를 넓혀가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2014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등 김 지사의 8년 도지사 재임기간 펼쳐놓은 대형 프로젝트를 가시화 해야 하는 책무와 함께 앞으로 정치인 김진선으로서의 행보가 맞물려 있어 도정 운영과 정치적 행보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도 높다.

김 지사가 그동안 2014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각종 인프라를 구축하고 720개 기업유치, 첨단지식 기업 380개 육성과 매출 2조3천억원 달성 등 도 발전 기틀을 마련했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달리 '되는 것도 없고 안되는 것도 없다'는 일부의 지적도 있어 앞으로의 효율적인 도정 운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합뉴스 | 입력 : 06-10-03 오전 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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