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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전남지사 외자유치 등 '분주'>
'행복마을' 등 불신감 해소 과제
오는 8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 박준영 전남지사는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개발사업(J프로젝트)을 위한 외자유치 등 발등에 떨어진 현안 해결을 위해 숨가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박 지사는 민선 4기 취임 후 첫 단추로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그에 따른 후속 인사를 통해 자신이 구상한 도정 현안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J프로젝트를 비롯한 4대 신도시 개발 사업과 2012여수엑스포 유치, 행복마을 조성 사업, 섬 관광자원화 사업, 광양만권 활성화, 친환경 생명산업의 육성 등을 당면 현안으로 꼽고 강력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취임후 첫번째로 박 지사는 지난달 11일부터 10일 동안 유럽 5개국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해외 순방 활동을 통해 투자유치 등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이번 순방에서 박 지사는 UAE의 국제투자회사(EIIC)와 J프로젝트를 주도할 특수목적법인에 미화 3억달러 규모의 투자협약과 벨기에 바스프(BASF)사 등과의 투자 협약 등에 이어 국제박람회사무국(BIE) 곤잘레스 로세르탈레스 사무총장을 단독으로 만나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원을 약속받았다.

이 같은 성과 이외에도 박 지사는 J프로젝트와 행복마을 추진 등을 위해 프랑스 그랑모또와 네덜란드 아머스푸르트 니우랜드 등 관광레저 지역과 녹색생태도시 등을 방문해 벤치마킹을 하기도 했다.

또 이들 사업에 필수불가결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위해 중앙 부처를 돌며 적극적인 예산확보 활동을 벌인 결과 내년도 지역현안 사업비를 전년도보다 10% 증액된 4조7천718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 가운데 SOC 분야에 대한 예산이 2조4천8억원으로 전체 반영액의 50.3%를 차지해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건설과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사회간접자본 확충, 권역별 균형발전,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및 관광 활성화 등 도정 역점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전남도는 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J프로젝트 선도사업으로 추진중인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공식 유치 조인식을 가짐으로써 F1 대회 유치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이날 조인식에는 F1 대회를 관장하는 FOM(Formula One Management)의 버니 에클레스톤 화장 등이 참석해 2010년 전남의 F1 대회 유치를 공식 발표함으로써 향후 특별법 제정 등에 탄력을 받게 됐다.

그러나 이같은 민선4기 출범 초기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박 지사의 앞길에는 각종 장애물이 도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J프로젝트 등 4대 신도시 개발 사업은 국비와 지방비에 민자유치를 통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지만 현재 민간 자본유치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투자자를 확보하는 것이 이 사업의 성패를 가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F1 대회도 특별법 제정이 지지부진한데다 경주장 건설을 위한 부지 확보가 안돼 2010년 대회 개최 이전에 경주장 건설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또 농촌 마을을 통폐합하는 구상인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도 일부 직원들을 비롯한 외부의 부정적인 시각과 불신감을 씻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을 수 있을지도 박준영 호(號)가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이와 함께 조직개편 과정에서 불거졌던 의회와의 관계 정립 등 대 의회 및 직원들과의 신뢰 회복도 박 지사가 민선 4기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크게 신경써야 할 부분으로 지적되고 있다.

연합뉴스 | 입력 : 06-10-03 오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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