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대학들이 안정적인 정기예금에 돈을 맡기는 데 반해 서강대는 정기예금에 10%만 예치하고, 나머지 자금을 회사채, 채권형 펀드, 양도성예금증서(CD)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어음 등에 골고루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달리 적립금만 5500억원 가량 되는 이화여대는 정기예금 90%, 국공채 10%의 비율로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고려대의 안전자산 비중도 50∼60%대로 높다.
따라서 서강대의 투자수익률 5.4%는 이와여대 2.9%, 고려대 1.8%에 비해 2배 이상 높다. 연세대는 1.8%, 성균관대 2.3%, 중앙대와 한양대는 각각 1.4%의 투자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 관계자는 "대학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과 다른 비영리조직으로 돈에 관한 한 안정적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학이 공격적으로 자금을 투자했다 자칫 손실이 날 경우, 이는 고스란히 학생의 몫으로 되돌아 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