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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학가 바람몰이'
한나라당 유력 대선주자중 한 명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이 11일 영남대를 시작으로 이달에만 4차례의 릴레이 대학 강연에 나선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오후 대구 영남대에서 '청년의 꿈과 도전'을 주제로 강연하는데 이어 12일 경북대 경영대학원, 17일 중앙대 예술영상대학원, 19일 경희대에서 연이어 특강을 갖는다.

지난 달에도 대학 4곳에서 강연을 한 데 이어 대학생들을 상대로 한 '강연정치'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

이 전 시장은 강연에서 평소와 마찬가지로 정치적 사안 대신 자신의 성장기 경험과 입지전적 성공담을 풀어내면서 대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다는 강연 목적에 충실할 것이라고 측근들은 전했다.

그러나 그의 '거침없는' 발언 스타일을 감안하면 원고없이 진행되는 이날 강연에서 북한 핵실험 문제나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제) 도입 논란 등에 대한 분명한 입장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이처럼 이 전 시장이 대학 강연에 주력하는 배경에는 노년층과 저학력층에 두터운 지지층을 가진 박 근혜 전 대표에 비해 고학력에 젊은층 지지자를 다수 확보하고 있는 장점을 살리려는 전략이 깔려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 전 시장의 핵심 측근은 "강연이 워낙 재미있고 유익하다고 대학가에 소문이 나서 총학생회나 보직교수들로부터 강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특히 젊은 학생들이 이 전 시장의 강연 스타일을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6-10-11 오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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