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방송은 이날 시작된 2006/2007학년도 겨울학기부터 니더작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바덴-뷔르템베르크, 바이에른, 함부르크 등 5개 주에서 대학생들에게 학기당 500유로의 등록금을 부과했다고 전했다.
니더작센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는 우선 이번 학기에는 신입생에게만 등록금을 부과하고 내년 여름학기에는 전체 학생에 대해 등록금을 거둘 예정이다.
또 헤센주와 자를란트주는 2007/2008학년도 겨울학기부터 대학 등록금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독일의 일부 주정부가 지난 1990년대 말부터 수학연한을 초과해 장기간 대학에 머물고 있는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부과하기 시작한 데 이어 최근에는 주정부들이 대학의 재정난과 경쟁력 약화에 대처하기 위해 전체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징수하는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학생들의 반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독일 전역의 대학생들은 등록금 반대 시위를 벌여왔으며 등록금이 부과된 주에서는 등록금 납부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다.
대학생들이 조직한 '등록금 납부 거부 전국연대'는 등록금을 대학에 납부하지 말고 자신들이 마련한 신탁계좌에 납부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한편 등록금 징수를 결정한 주들은 모두 보수 정당인 기민당이나 기사당이 집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민당이 집권하고 있는 베를린, 라인란트-팔츠와 사민당과 기민당 간 대연정이 들어선 브란덴부르크, 브레멘, 메클렌부르크-포어폼메른, 작센, 작센-안할트,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 등은 현재까지 등록금 부과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