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식부기(複式簿記, double entry book-keeping)는 하나의 거래가 발생할 때마다 반드시 그 거래의 원인 또는 결과를 왼쪽(이를 회계에서는 차변借邊이라 한다)과 오른쪽(이를 회계에서는 대변貸邊이라 한다)에 나눠 기록한다. 입금과 출금 내용만을 기록하는 단식부기와 가장 큰 차이점이다.
복식부기 방법을 터득하기 위해서는 거래가 생길 때 마다 해당 거래의 내용을 왼쪽(차변)과 오른쪽(대변)으로 분석하여 나누는 일(이를 회계에서는 분개分介 라고 한다)을 터득해야 한다.
예를 들어 외상으로 물건을 판매하면 그 거래 자체는 당장 자금이 수반되지 않기 때문에 현금출납부에는 기록할 내용이 없다. 단식부기 방법으로는 기록이 없지만 복식부기에서는 외상거래 내용도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체계적으로 기록한다.(*회계에서는 이를 ‘분개’라고 한다)
(왼쪽) 미수금 xxx / (오른쪽) 매출 xxx 형식이다.
왼쪽에 미수금이라는 권리(權利)는 결과적으로 오른쪽의 매출이라는 거래의 원인(原因)으로 발생했음을 알 수 있다.
복식부기로 장부를 기록할 경우, 손익계산서는 물론 대차대조표를 작성할 수 있다. 앞서 예시한 200X. 2. 28 현재 정수대학의 기초 재무상태를 토대로, 다시 200X년 1년간(200X. 3.1~200Y. 2. 28)의 자금흐름의 정보를 포함한 200X년 1년간의 경영성과가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자.
경영성과 계산은 손익을 계산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수지표의 여러 항목 중 수익항목과 비용항목만을 선별해 집계한다. 수지표에서 지출한 돈은 ₩68,000이나, 이 중 차입금 상환 ₩7,000은 부채상환이고, 건물신축대금 ₩13,000의 지출은 재산구입을 뜻한다.
회계에서는 대체로 인건비, 관리운영비와 같이 ‘oooo비’로 끝나는 계정과목들이 비용 항목이다. 지출은 되었으나 비용항목이 아닌 지출은 경영성과의 계산에서 제외된다. 경영성과 계산에서 제외되는 항목은 반드시 재무상태 계산에는 포함된다.
자금의 수입도 마찬가지. 예를 들면 차관도입이나 토지매각으로 인한 자금수입은 비록 자금은 유입되더라도 이는 나중에 상환해야할 빚이거나 기존에 소유하고 있던 재산을 매각한 대금이다. 이들은 수익이 아니므로 경영성과 계산에서 제외된다.
정수대학의 경영성과를 계산해보자. 손익계산서에 의하면 총수익이 ₩69,800이고 비용은 ₩48,000으로 집계됐다. 수익이 비용보다 크므로 ₩21,800의 당기순이익이 발생했다. 그래서 비용 표시하단에 당기순이익을 표시한다. 만약 수익이 비용보다 적으면 손실이 발생하는데, 이 경우라도 비용 표시 란에 마이너스( ‘ _ ’ 또는 ‘▲’)로 표시한다.
“수익>비용”이면 이익이 발생했다 하고, “수익<비용”이면 손실(損失)이 발생했다고 말한다. 유의할 점은 회계에서의 이익(利益)이란 용어 사용이다. 이익은“돈을 번다 라는 의미의 수익(收益)”과는 다르다. 이익과 수익은 1달, 1분기, 상반기, 1년과 같은 특정기간의 개념이라고 하는 점에서는 같지만, 수익은 총액개념이고 이익은 순액개념이다. 순이익도 ‘전기순이익’ 또는 ‘당기순이익’등과 같이 구분하여 사용된ㄷ.
|
한편, 비영리법인인 대학 회계의 경우, 영리를 목적으로 한 영리법인의 ‘손익계산서’ 대신 ‘운영계산서’를 사용하고 있다. 내용은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