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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학 내 한국문학 여전히 소수"
데이비드 맥켄 하버드대 한국연구소장
"한국문학 관련 교수들은 여전히 중국 문학이나 일본 문학 교수들에 비해 소수의 존재일 뿐입니다."

미국에서 한국문학 전문가로 꼽히는 데이비드 맥켄 하버드대 한국연구소장은 미국대학 내 한국문학의 현 주소에 대해 "아직은 초라한 수준"이라며 "한국문학 교수들에 대한 지원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맥켄 교수는 최근 문학사상사가 새해를 맞아 마련한 김성곤 서울대 교수와의 대담을 통해 "미국에서 한국문학 분야는 널리 흩어져 있을 뿐 그 규모가 한국 대학 내 한 학과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전임교수로 활동하는 한국문학 관련 교수들의 숫자를 단적인 예로 제시했다.

맥켄 교수는 "미국대학에서 한국문학과 관련해 전임교수 자리가 있는 곳은 하버드ㆍ콜롬비아ㆍ다트머스 등 모두 10곳 정도에 불과하다"며 "과거에 비하면 많이 늘었지만 여전히 초라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하버드대의 동아시아 언어 및 문명학과의 경우, 한국문학 교수 자리는 단 하나로 일본문학 3개, 중국문학 6개 등에 비해 여전히 소수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맥켄 교수는 "교수가 적기 때문에 강의를 개발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예비 한국문학 교수들에 대한 체계적 지원책이 마련돼야 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1960년 대 초 한국에서 평화봉사단원으로 활동하며 한국과 인연을 맺어온 맥켄 교수는 국내 대표 작가들의 작품집을 미국 내에 번역해 소개해왔다. 대담에서는 미당 서정주와의 각별한 인연도 소개됐다.

대담내용은 문학사상사가 펴내는 월간문예지 '문학사상' 2월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 입력 : 07-01-27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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