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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장에 소명기회 준 뒤 입장 결정"
고려대 교수의회, 이총장 표절 본격 논의
내주중 최종보고서 확정할 듯
고려대 교수의회가 26일 대의원회의를 열고, 이필상 총장 표절의혹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교수의회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교내 국제관에서 단과대 대표 37명이 모이는 대의원회의를 갖고, 표절의혹 진상조사위원회 1차 조사결과를 공식 통보받는다.

배종대 교수의회 의장은 "그간 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를 대의원들과 논의할 것"이라며 "논의가 끝나고 이 총장에게 소명기회를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수의회는 당초 이날 최종 보고서를 진상조사위로부터 받은 직후 입장을 밝힐 방침이었지만, 소명기회가 없었다는 반론에 따라 먼저 이 총장에게 소명기회를 준 뒤 내주 중 보고서를 최종 확정하는 것으로 절차를 변경했다.

이에 따라 교수의회는 이 총장에게 1차 보고서를 전달하고, 이에 대한 이 총장측의 답변서를 제출 받은 뒤 내부 논의를 거쳐 최종 보고서를 확정할 방침이다.

최종 보고서 결과에 따라 교수의회의 입장 표명은 달라질 전망이다. 표절의 강도에 따라 유감 표명에서부터 총장해임권고까지 입장 수위가 달라진다는 것.

교수의회 규정에 따르면, 총장해임권고안은 재적 전임교원 3분의 1 이상의 발의로 전체 교수 총회에서 무기명 비밀투표로 채택될 수 있다. 그러나 해임권고안은 재적 전임교원 과반수의 출석과 투표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가능하다.

따라서 교수의회가 이 총장에게 소명기회를 준 뒤, 보고서를 최종 확정하는 다음 주가 이 총장의 거취를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7-01-26 오후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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