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는 지난 1학기 서울대에서 학문의 기초, 핵심교양 등에 속하는 1,173개 강의를 수강한 4만1,237명의 학생들(복수 과목 수강 학생 포함)을 대상으로 했다. 기초교양과정에 대한 학생들의 수강태도와 강의만족도를 알아보기 위해서다.
학생들은 전임교수, 기금교수, 초빙교수·명예교수, 전임강사, 시간강사 가운데 '시간강사의 강의가 가장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지식과 경험' 등 15개 항목에서 골고루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2위는 전임 강사로 '교수 능력' 항목 등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뒤이어 명예교수·초빙교수가 3위를 기록했고, 전임 교수인 기금교수가 그 다음이었다. 학과 전임 교수는 꼴찌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기초교양원 관계자는 "학과 전임 교수들이 강의능력이 부족하다기보다는 전공에 대해 부담이 많고 대부분 의무감으로 교양 과목 강의를 진행,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본다"고 해명했다.
서울대 기초교양원은 매 학기가 끝날 때마다 '학생강의평가'를 실시해오고 있지만 전임 교수들이 최악의 점수를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