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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대 울산지역대 축제 '관심'
북한 번역판 '조선왕조실록' 원본 전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울산지역대학(학장 박태상)의 축제에 지방에서는 보기 힘든 북한 미술작품과 서적 등이 전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6일 방송통신대 울산지역대학에 따르면 오는 25∼28일 울산시 중구 성안동 울산지역대 캠퍼스에서 '함월문화대축제'를 개최하며, 북한 미술품과 소설 '황진이' 삽화 원본, 북한 서적, 일제시대 문학서적 초간본, 기생 그림엽서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북한 미술품으로는 차형삼, 오영성, 공정옥, 최동수, 문학철, 김정희 화백 등 북한 공훈화가 등의 작품 380여점을 입수해 이 가운데 50여점을 전시하고, 차형삼 화백이 그린 것으로 알려진 '황진이' 삽화 원본 12점도 전시할 예정이다.

1950년 전후 김일성 찬양시를 묶은 '김일성 시집'과 북한 번역판 '조선왕조실록' 원본 400권 등 북한에서 발행된 원본 서적도 전시한다.

우리 고전인 '홍길동전' 필사본과 '춘향전' 목판본, 일제시대 발행된 김억의 '동심초', 김동환의 '국경의 밤', 박두진의 '거미와 성좌', 유치환의 '생명의 서' 초간본도 전시하며, 희귀한 '기생 그림엽서'도 전시할 예정이다.

이들 자료는 대부분 울산지역대 박 학장이 개인적으로 수집해 소장하거나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지역대 박 학장은 "울산이 다른 지역에 비해 문화가 결핍돼 있는 것 같아 올해 축제 때 시민에게 문화를 나눠 드리자는 뜻에서 전시계획을 세웠다"며 "방송통신대 지역대학이 울산문화의 중심지임을 자임하고 이같은 전시와 축제를 이어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입력 : 06-10-16 오후 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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