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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산하기관 임원 상당수 비전문가"
김태환 의원 "감사 26명 중 11명 전문성 없어"
과학기술부 산하 기관과 정부출연 연구원 임원 중 상당수가 비전문가로 구성돼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김태환(경북 구미을.한나라당) 의원이 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정부 출연기관 및 연구원에 근무하고 있는 26명의 감사 가운데 11명의 감사가 기관의 전문성과 무관한 사람들로 구성돼 있다.

전 경찰청 차장 김홍권씨가 한국원자력연구소 감사, 광주문화자치회의 회장을 지낸 김상윤씨가 광주과학기술원 감사, 전 교동식품 이사 김영완씨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감사, 열린우리당 대전본부 자문위원을 지낸 최영식씨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감사로 재직하고 있다.

BK21 지역대학 육성사업단장을 지낸 권재도씨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감사,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낸 박재구씨가 한국과학재단 감사, 전 교육인적자원부 차관보 고재방씨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감사, 전 한국스파이렉스사코 대표 박인순씨가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감사로 있다.

이밖에도 보고물산정보통신 대표를 지낸 장보고씨가 한국한의학연구원 감사, 삼광기업 대표를 지낸 유재홍씨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감사, 국무총리 민정비서실 전문위원을 지낸 박래군씨가 한국해양연구원 감사를 각각 맡고 있다.

또 기관장 가운데 전 행정자치부 장관 허성관씨가 올해 2월부터 광주과학기술원 원장으로 있고, 전 기획예산처 정책홍보관리실장 박인철씨가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이사장으로 있으며,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허태정씨가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복지센터 소장으로 재직하는 등 3명의 기관장이 비전문가로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는 관련분야 전문지식이나 경험이 풍부한 사람을 감사로 임명토록 돼 있으나 실제로는 전문성과 무관한 인물들로 채워지고 있다"며 "이들 인사 상당수가 현정부와 연관성이 있어 낙하산인사라고 밖에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 입력 : 06-10-16 오후 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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