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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대학가 총장선거 루머 극성
전북 대학들이 잇따라 총장선거를 앞두고 출마 후보를 둘러싼 루머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17일 전북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전북대의 경우 25일 총장 재선거를 앞두고 5명의 교수가 출마해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학교 게시판과 선거 홍보물 등을 통해 선거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19일과 23일에는 각각 공개 토론회를 열어 소견을 피력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는 그러나 지난 6월 선거에서 추천됐던 총장후보가 도덕성 논란을 이유로 임용을 거부당한 데 따라 치러지는 재선거인 만큼 학교 안팎에서 일부 출마 후보를 둘러싼 루머가 떠돌고 있다.

교육계 일각에서는 "A후보의 경우 논문 표절 시비가 일고 있다", "B후보는 정치권 인사를 통해 로비를 벌이고 있다"는 등의 검증되지 않은 악성 루머가 입소문을 타고 퍼지고 있다.

같은 시기 총장선거를 치르는 원광대의 경우 7-8명의 후보가 난립하면서 과열 조짐이 일고 있다.

학교측은 정갑원 총장의 임기가 연말 끝나는 데 따라 차기 총장을 선출해야 하지만 교수협의회와 노동조합이 투표일을 각각 오는 25일과 24일 따로 정해 교수와 직원 간 '힘겨루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A후보는 수백만원을 뿌렸다', 'B후보는 주요 보직을 약속하며 지지세를 확산하고 있다'는 등의 각종 유언비어가 나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관계자는 "민주적으로 치러져야 할 대학 총장선거가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지방 대학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을 위주로 정책 선거가 치러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입력 : 06-10-17 오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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