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대 총무과 김우중 계장은 설치된 인키의 문제는 없는지에 대한 질문에 호쾌하게 대답한다.
이 대학에 인키가 처음 설치된 것은 2005년 4월경. 인키를 도입하게 된 계기가 특별해 더욱 눈길을 끈다.
벤치마킹 등을 위해 타 대학 시설견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방문했던 이화여대에서 인키를 접한 것. 이화여대 학생문화관에 설치된 인키는 김 계장의 시선을 첫눈에 사로잡았다.
학생들이 인터넷 검색과 핸드폰 충전 등을 쉴 새 없이 이용하는 것을 보고 활용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간파한 그는 곧바로 한국대학신문에 전화를 걸었다. 인키 설치를 요청하기 위해서다.
기존 컴퓨터시스템들이 도난과 파손, 전원관리 등의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던 터였다.
그는 "대학 입장에서 유지관리 비용이 안 드는 것이 최대 장점"이라며 "전원도 자동으로 관리될 뿐 아니라 3년 후 업그레이드도 돼, 비용 면에서도 훨씬 절약"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휴대전화 충전기의 선 처리는 조금 세련되지 못하다"는 주문도 빼놓지 않는다.
서울교대는 최근 몇 년 새 대학가 화두로 급부상한 유비쿼터스 캠퍼스(U-campus) 환경에서도 여타 대학에 뒤지지 않는다. 총 4단계의 U-campus 시행계획 중 모바일 학생증과 RFID를 이용한 교내 시설출입통제 시스템 등 3단계가 이미 진행됐다.
이런 변화는 인근의 중.고생들과 직장인들도 학교로 끌어들여 밤 늦게까지 인키를 이용하곤 하는 새로운 풍속도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한마디로 다른 대학에도 권하고 싶어요. 인키." 김 계장의 인키 예찬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