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17일 두 대학의 통·페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경원전문대학은 내년 3월 1일자로 폐쇄되며 2007학년도 수시2학기 모집부터 통합 ‘경원대’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지난 2004년 대학구조개혁 방안이 발표된 이후 수도권지역 통·폐합으로는 최대 규모이다. 입학정원은 통합 전 4,964명(경원대 2,020명 경원전문대학 2,944명)에서 3,157명으로 1,807명이 줄어든다. 경원전문대학 입학정원을 61.4% 줄였다. 대학원 입학정원도 221명에서 151명으로, 70명 감축한다.
유사학과 통·폐합으로 학과(전공)는 100개에서 10개 단과대학 63개 학과(전공0으로 재편된다.
지난 2002년 첫 논의 후 4년 만에 통합을 이뤄낸 경원대는 IT BT NT분야를 연계해 헬스케어 분야를 특성화 분야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경원대는 지난해 산업자원부가 62억원을 지원하는 ‘U헬스케어 경기도지역 특성화사업’의 주체로 선정된 바 있다.
송채수 경원대 홍보실장은 “분당 강남 송파 등 인접지역의 고급의료 수요를 흡수하고 모 재단 격인 가천학원 산하의 뇌과학연구소 인프라를 활용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경원대와 경원전문대학 통합으로 동일법인 내 사립대 통·폐합 사례는 다섯 곳으로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가천의대와 가천길대학(가천학원), 고려대와 병설보건대학(고려중앙학원), 삼육대와 삼육의명대학(삼육학원), 동명정보대와 동명대학(동명문화학원) 등 8개 대학이 4개 대학으로 통합하면서 입학정원 4,648명을 감축했다.
을지의대와 서울보건대학은, 권역이 달라도 같은 법인이면 통·폐합을 허용하는 내용의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이 10웜말 개정되면 곧바로 통·폐합 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두 대학은 지난 6월 통·폐합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대전과 성남으로 권역이 달라 심사 대상에서 제외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