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전북대는 최다 득표인 서 후보와 2순위 득표자인 한 후보를 모두 교육부에 임용 추천하게 된다. 이로써 전북대는 두재균 전 총장 직위해제, 김오환 전 총장후보자 임용 반려 등으로 장기화된 총장 공백을 매듭짓게 될 전망이다.
서 후보는 당선 직후 "구성원이 보내준 염원을 가슴에 담고 전북대의 새로운 역사를 세우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전북대 구성원의 갈라진 마음을 추스리고 막힌 언로를 뚫어 대학의 자존심을 바로 세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서 후보는 "군림하는 총장이 아니라 섬기며 봉사하고 항상 구성원의 뜻을 받드는 섬김의 총장이 되겠다"면서 "감동을 주는 대학 미래를 여는 대학을 위해 늘 처음처럼 초심을 버리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서 후보는 이번 선거전에서 국책사업 및 연구사업 유치 기획단 설치, 단대별•학부별 연구기금 조성 지원, 직업교육센터 신설, 교직원 급여인상, 교직원 국내외연수 확대, 법률 지원센터 구축, 스포츠콤플렉스 및 교외 휴양관 신축, 지역사회 협력, 국립대학 법인화 및 구조조정에 대한 대응책 마련, 단대 중심의 자율책임경영체제 구축 등을 공약했다.
서 후보(52)는 전주고 출신으로 전북대 법학과(학사), 일본 주오대학 법학과(박사)를 나와 전북대 법과대학장, 전북대 법학연구소장, 전북대 법대 로스쿨 추진단장, 한국 소년법학회장, 비교형사법학회장, 전주 경실련 공동대표, 전주고등법원유치추진위 공동집행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전북대는 지난 6월 치른 선거에서 김오환 교수가 15대 총장후보로 추천됐으나 도덕성 논란으로 임용을 거부당한 데 따라 재선거를 실시했다. 이날 선거(2차 투표)에는 1088명이 참가했으며 투표율은 87.5%. 집계는 교원 투표수에 직원 지분 9%를 합산했다.
한편 지난 6월 총장 후보자 선거에서 김오환 후보에 이어 2순위 득표했던 한병성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도 서 후보에게 근소한 차이로 1위를 내주고 말았다.